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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관광수지 적자폭 사상 최대 17조원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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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703회 작성일 17-08-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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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정치, 150억 달러 적자 
외래관광객 1256만명 예상 27%감소할듯
 
사드 배치 갈등, 한반도 위기설 등 영향
 
관광공사 긴급 화상회의,‘질적 성장’ 논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여파와 북미 갈등 속에 불거진 한반도 위기설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행을 꺼리면서 올해 관광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24일 한국관광공사의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국내외 지사 화상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체 방한 외래객 수는 전년(1724만명) 대비 468만명(△27%) 감소한 1256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비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7월까지 전년대비 230만명(+18%)이 증가했고, 10월 장기연휴 등을 고려할 때 작년보다 연간 423만명 이상 증가한 266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인 출국자수 추정치에서 외국인 방한객 수 예측치를 빼면 1405만명이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폭은 올해 사상최대인 150억달러(약 17조원)로 추정된다고 이 자료는 적시했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7년 108억달러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외국인 입국자수의 2배를 넘는 기형적 상황이 2007년 이후 다시 10년 만에 재현될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그러나, 최근 10년간 확대된 우리나라의 인-아웃바운드 관광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같은 2배수임에도 불구, 2007년 당시에는 출입국자 간 수치 차이가 690만명 수준이었는데 비해, 올해에는 그 격차가 약 1400만명으로 2배 이상인데, 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올 상반기 관광수지 적자 규모는 62억3500만 달러(약 7조원)인데, 이는 사드 갈등과 한반도 위기설이 불거지기 이전 관광분야 각종 통계치가 호조를 보이던 1,2,3월이 포함된 수치이다. 따라서 하반기엔 적자폭이 훨씬 클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3일 원주 본사에서 32개 해외지사 및 10개 국내지사 합동 ‘복합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인바운드 마케팅 대책 화상회의’를 열고 시장 다변화, 질적 성장으로의 마케팅 전환, 중국 일본 시장 조기 회복, 개별관광객(FIT)의 전방위 유치, 평창올림픽 등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방한 중국인 감소는 7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약 70%에 이르며, 일본 후지TV FNN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북한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비율이 92.1%에 달하고 실제 일본인 관광객수가 넉달 연속 감소하는 등 방한수요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우려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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