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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로 해외여행 덜 간다…자유여행 수요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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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79회 작성일 19-04-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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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형여행사, 3월 해외여행 수요 증가율 발표
지역별 비중은 일본 줄고 베트남 늘었다
베트남 다낭 미케비치. 하나투어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올해 해외 출국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지만, 주요 대형 여행사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연이어 줄고 있다.

이들 대형 여행사들은 현지 투어를 포함한 입장권 등의 '단품' 판매가 크게 하락한 것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2일 하나투어가 발표한 3월 항공권 판매를 제외한 해외여행 수요는 27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 해외여행 수요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지역별 여행수요는 동남아가 1.9% 증가했고, 중국(6.2%), 일본(34.3%), 유럽(3.1%), 남태평양(7.5%), 미주(16.2%) 등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여행 목적지별 비중은 동남아를 선택한 경우가 43.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일본(29.9%), 중국(13.0%), 유럽(7.1%), 남태평양(4.8%), 미주(1.7%) 순이었다. 일본의 비중은 10%p가량 감소했고, 동남아가 6.8%p, 유럽이 1.5%p씩 증가했다.

특히 여행 속성별로는 패키지(3.0%) 대비 자유여행속성(32.7%)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 투어, 교통패스 등 단품 판매량이 많은 일본행 여행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며 "단품 여행시장의 경쟁 심화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모두투어 제 공
모두투어는 지난 3월 해외여행 상품 구매 수요는 16만1000여 명, 항공권 판매 수요는 9만3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세를 기록했다.

모두투어도 현지 투어를 포함한 입장권 등의 단품 판매가 지난해 대비 마이너스 22% 성장을 기록한 것이 전체 성장을 제한했다. 다만 항공권 판매가 5.9% 성장해 그나마 하락폭을 줄였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중국은 패키지 상품 판매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항공권 판매에서는 40%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또한 상품판매가 7%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항공권 판매도 30% 가까운 성장을 이어갔다. 동남아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일본, 미주, 남태평양이 20% 넘는 하락율을 기록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미 단품을 비롯해 해외 자유여행 수요를 온라인여행사(OTA)와 주요 플랫폼 서비스가 장악했다"며 "이러한 하락세는 언제 끝날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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