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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 속 생태공원 곳곳에 어린이 놀이·체험공간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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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19-09-0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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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환경관 리뉴얼한 키즈 테마파크 가족 방문객 발길, 1년 만에 콘텐츠 강화 새 단장

아쿠아시스·나비 식물원·곤충 생태관·대공원 동물원 연계 놀이시설 다채

울산대공원 전경[울산시설관리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도심에 공공 놀이시설이 생겨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습니다."

울산 도심 내 최대 생태공원인 울산대공원(http://www.ulsanpark.com)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키즈 테마파크가 지역 대표 어린이 놀이·체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키즈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울산대공원을 거니는 길목마다 다양한 놀이시설이 연계돼 있어 아이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부터 큰 인기다.

키즈 테마파크[울산시설관리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키즈 테마파크는 2006년 문을 연 옛 환경관 건물을 12년 만에 리뉴얼했다. 지난해 7월 아이 놀이·체험공간으로 완전히 바꿔 새롭게 문을 열었다.

키즈 테마파크는 EBS 대표 캐릭터와 연계한 창의교육을 위한 공간이다. 어린이가 즐겁게 뛰어놀며 여러 체험활동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려는 데 있다.

기존에 부지 6천520㎡(건축 연면적 1천487㎡) 규모에 주요 시설로는 편백 큐브존, 보니하니 도서관, 뿡뿡이 쉼터, 플레이어업 꿈동산, 카페테리아, 교육 영상실 등을 갖췄다.

울산대공원은 리모델링 1년여 만에 다시 키즈 테마파크 시설 개선과 콘텐츠를 보강해 9월 키즈 테마파크를 새로 단장했다.

울산대공원을 관리·운영하는 울산시설공단 관계자는 "키즈 테마파크 내 테마 공간별 놀이 공간을 새롭게 바꿔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했다.

편백 큐브 놀이터, 보니하니 생각 놀이터, 뿡뿡이 쉼터, 한글이 야호 동산은 공룡존, 역할 놀이존, 캠핑존, 병원존 등으로 각각 바꿨다.

공룡존에서는 단순히 삽으로 편백 큐브를 자동차에 담고 노는 데 벗어나 주변 벽면에 나무 등을 붙이고 공룡 인형을 갖다 놓아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놀이터로 탈바꿈했다.

역할 놀이존에는 역할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번개맨, 번개걸, 전통한복, 소방관, 공주, 경찰, 요리사, 모험가 등의 의상을 구비해 실제 옷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캠핑존에서는 텐트와 그릴, 주방용품 등 캠핑용품을 마련해놓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놀 수 있도록 캠핑 공간으로 만들었다.

도서관도 창의 학습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울산대공원 안내도 [울산시설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5살 딸과 함께 키즈 테마파크를 찾은 김모(37)씨는 "가까운 도심에 대규모 어린이 공공 놀이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이 있는 가족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편하게 찾을 수 있어 좋고, 아이들도 많은 한곳에서 많은 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아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키즈 테마파크 김혜진 울산시설공단 담당자는 3일 "주기적인 리뉴얼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또 오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려고 항상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울산대공원에는 이처럼 키즈 테마파크뿐만 아니라고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단위 놀이공간이 곳곳에 조성돼 놀이공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정문 입구에 자리한 아쿠아시스도 바로 인기 시설 중 하나다.

지난해와 올해 무더운 여름에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4천300여㎡ 부지에 조성된 아쿠아시스는 1천200여 명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도심 속 유일한 공공 수영장이다.

바디 워터 슬라이드, 월풀, 파도풀, 유수풀, 맛사지풀, 옥외풀, 미니 슬라이드 등 다양한 수영 놀이시설도 갖췄다.

온실과 표본전시실, 배양육성실 등을 갖춘 데다 각종 수목 1만 그루 이상이 식재된 나비 식물원도 어린이 관람객이 줄을 잇는다. 이곳에는 실제 호랑나비를 비롯해 4개 종류, 200마리가 살고 있다.

인근 곤충 생태관에도 149 개종 840개체 곤충 표본이 전시돼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만2천156㎡ 부지에 대공원 동물원도 조성돼 51개 종류 190여 마리가 있다. 동물원은 앵무 천국, 포유동물 전시장, 물새 전시장, 색동새 전시장, 축사, 격리장, 치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대공원 동물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밖에 올해 새로 가장한 파크 골프장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방문객이 잇따르고 있다.

기존 미니 골프장을 지난해 리모델링해 올해 4월 2개 코스 18홀로 이뤄진 파크 골프장으로 새로 문을 열었다.

파크 골프는 골프와 비슷한 스포츠로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한다.

게임당 18홀 기준으로 출발 지점에서 홀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돌며, 가장 적은 타수로 홀에 볼을 넣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게임당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체력 부담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가족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울산대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생각도 함께 키울 수 있는 더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공원은 SK가 1997년부터 10년에 걸쳐 1천525억원을 들여 남구 옥동 363만여㎡(110만평) 자연녹지에 조성한 자연 친화형 공원으로 2002년 4월 1차 시설 개장에 이어 2006년 2차 시설 공사를 끝냄으로써 조성이 마무리됐다.

울산대공원 파크 골프장[울산시설관리공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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