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日관광객 320만명 유치…재방문객 확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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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320만명의 일본관광객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방한시장은 2944만 8000여명이 방한해 전년 대비 2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올해는 이보다 25만여명이 많은 320만명의 유치 목표를 세웠다.
공사는 일본 방한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쿄와 오사카 지사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유치 마케팅을 집중 전개한다. 먼저 19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테마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광주·부산을 비롯한 6개 지자체와 공연, 웰니스 등 20여개 기관이 참가한다. 한일양국 여행업계 200여 명이 상담회와 테마관광 설명회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전라권 방한 여행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또 경기와 강원권의 평화열차와 도보여행 등 비무장지대(DMZ) 관광자원을 활용한 신규 상품화 콘텐츠를 소개해 일본시장 내 DMZ 상품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사카지사에서는 전국 각지의 숨겨진 매력을 홍보하기 위한 대대적인 온라인 방한관광 마케팅을 전개한다. 일본인 방문객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재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일본의 대표 여행사 HIS와 공동으로 4월부터 8월까지 20~30대 젊은층 1만명 유치를 목표로 ‘이런 한국 처음이지’라는 테마로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 경기, 대구, 부산의 재방문객에게 추천하는 골목길 투어, 유니크 체험,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소개하고 이를 직접 방문하는 연계상품을 개발한다.
28일부터 2개월 간 ‘직항노선으로 가는 한국지방의 새로운 매력’ 캠페인도 전개한다. 온라인 여행사 ‘에어토리’와 함께 한국 지방으로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최근 일본노선 취항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청주, 대구, 무안 공항을 거점으로 연계관광지 소개해 방문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재방문자들이 한국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방한여행에서의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도록, 국내 개별여행객(FIT) 전문 여행사와 함께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판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상석 한국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케이팝(K-pop), 패션, 미용 중심 일본 내 신한류 붐으로 일본인 방한관광 시장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공사는 최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어피치’를 한국관광 홍보대사에 임명한데 이어, 국내 지방관광 활성화와 일본인 재방문객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집중 전개해 올해 일본관광객 32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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