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산파` 모두투어 30주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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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할 무렵 최초로 여행업을 시작한 모두투어(모두투어네트워크)가 창립한 지 30주년을 맞았다.
'국일여행사'라는 이름으로 모두투어가 문을 연 건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외에 나가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시절, 한 줄기 빛처럼 전해진 조치는 해외여행 자유화. 그 원년인 1989년 설립된 이후 대한민국 여행산업을 이끌어 온 지 벌써 30년이다.
지금은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터치 한 번에 예약하지만, 휴대폰조차 없던 당시에는 전국 각지에 만들어진 대리점을 통해 여행상품을 판매한 최초의 도매여행 기업이기도 했다. 국일여행사로 출범해 현재 모두투어로 사명을 바꾼 건 2005년이다. 이후부터 모두투어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사업인 B2B 해외 아웃바운드 사업 외에도 여행상품과 항공권 판매 B2C 사업,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 인바운드 사업, 전문 크루즈 사업, 그리고 여행·호텔 인재 양성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지속적인 성장 가도를 달려 왔다는 평가다.
호텔 브랜드를 선보인 것도 눈에 띈다. 2014년에는 호텔 브랜드인 '스타즈 호텔(Staz Hotel)'을 출범하며 본격적인 호텔업에 뛰어든 모두투어는 현재 스타즈 호텔 1·2·3호점과 함께 스타즈 호텔 울산, 로베로 제주를 비롯해 베트남 다낭에도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복합 레저그룹으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오픈 예정인 서울 독산점까지 합하면 1000객실 이상을 보유하게 돼 여행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30년간 모두투어가 쌓아온 여행 관련 상의 숫자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여행사 부문 4년 연속 대상, 한국 서비스 품질 우수기업 7회 연속 인증, 한국소비자원 CCM(소비자중심경영인증제도) 4회 연속 인증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서비스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행기업임을 입증했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고객 가치 만족과 협력사와의 상생이라는 창립 이념으로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여행산업의 맏형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고객 가치 경영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여행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신익수 여행·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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