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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주=연합뉴스) 박철홍 정경재 기자 = 7월 첫 주말인 7∼8일 호남권은 대체로 흐리고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다.

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소나무가 어우러진 해수욕장에서 여름을 만끽하고 친환경자동차 전시가 열리는 광주로 떠나보자.

◇ 파란 파도가 손짓하는 해수욕장으로 떠나자

탄산처럼 톡 터지는 파도, 비단 같은 고운 모래, 때때로 스치는 시원한 바닷바람.

'간다'는 상상만으로도 두근거리는 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을 채비를 마치고 마침내 문을 열었다.

전북에 문을 연 해수욕장은 부안 변산과 격포, 모항, 고창 동호, 구시포 등 7곳.

동해나 남해에 있는 유명 해수욕장보다 붐비지 않아 가족과 함께하는 휴양지로 제격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둘러싸인 부안 변산과 격포, 모항해수욕장은 기암괴석과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다.

해변 바로 옆에 숙소와 상점이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물이 맑고 수심이 완만해 한가로이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고창 동호와 구시포 해수욕장은 청정 갯벌이 인접해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동죽과 바지락, 백합 등 조개류가 풍성해 물놀이에 지친 피서객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동호와 구시포 해수욕장 모두 작열하는 태양을 막아주는 소나무 그늘이 있어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전북에 개장한 해수욕장은 모두 항구와 인접해 싱싱한 해산물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넘실대는 파도와 고운 백사장을 일 년 동안 기다린 당신에게 천혜의 자연환경과 휴식을 제공하는 전북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 친환경자동차와 로봇 한자리에서 만난다

최첨단 친환경자동차와 로봇을 한자리에서 만날 볼 기회가 이번 주말 마지막으로 펼쳐진다.

광주시는 지난 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1회 국제그린카전시회와 2018광주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를 오는 7일까지 통합 개최한다.

그린카 전시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할 친환경 자동차산업의 첨단기술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다.

30개국에서 236개 업체가 참여해 433개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도요타, 닛산, BMW 등 126개의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비롯해 농업용 전기차, 전기트랙터, e-스쿠터, 삼륜 EV Car 등 국내외에 출시된 전기자동차를 선보인다.

프랑스 무인차량회사 나브야(Navya)와 폴란드 전기모터 생산회사인 코멜(Komel) 등 해외 21개 업체가 자사 대표 제품을 전시한다.

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에는 삼성전자와 광주공동브랜드 등 국내외 110개 업체가 참여해 IoT 홈가전을 비롯한 스마트 가전제품, 로봇산업 관련 제품을 전시한다.3개국 150개사가 300개 부스를 차렸다.

삼성전자는 미래 스마트 홈을 구현한 'IoT스마트홈 홍보관'을 선보인다.

올해 선정된 지역 우수 중소기업 18개사가 협업해 개발한 광주공동브랜드와 기업의 개별브랜드를 혼용한 완제품도 전시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수중로봇, 원격으로 조정되는 심해자원 탐사 및 개발용 무인잠수정(ROV),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멀티콥터 고정익 복합형 드론,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육성 중인 농업용 및 재난용 드론 제품, 초경량 비행장치 등 다양한 전문·산업용 로봇들이 대거 전시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서비스로봇 특별관'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서비스(안내)로봇인 '미래로'(로봇박람회 특별 마스코트)가 개막식장에서 귀빈 안내를 도와준다.

◇ 본격적인 더위…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주말 동안 대체로 구름 많고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9도, 낮 최고기온은 27∼30도로 예상된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7∼29도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서해중부와 서해남부 모두 0.5∼1.5ｍ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 동안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다"며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jay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