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이상 中단체관광객 몰려온다…하반기 3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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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800명…정부·지자체 한한령 해제위해 지속 노력방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 자료사진 2018.5.17/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3000명이 넘는 대규모 중국 단체관광객이 올해 하반기에 3차례 내한한다. 3차례 방한객 규모는 9800여명이다.
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단체관광객은 제약회사 임직원 3400명이 9월과 10월에 나눠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23일에 3000명 그리고 12월말에 3400명이 각각 동시입국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3000명이 넘는 중국 단체방한객이 전무했던 것과 비교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제일 먼저 방한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수정제약그룹의 인센티브(포상) 방한 단체 관광객 3400명이다. 이들은 9월 4~6일과 10월로 나눠 1400명과 2000명이 각각 방한한다.
이들은 Δ서울 역사여행 Δ강원 힐링여행 Δ인천 중국문화여행 등 3가지 테마로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또 한류문화여행으로 '철원 DMZ 콘서트', 'HERO 그래피티쇼'를 관람하고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등의 이벤트도 경험한다.
관광업계에서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사드 보복에 따른 '한한령'에 의한 한국행 단체관광 제한을 풀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일정 부분에서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한한령을 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5월 뤄슈강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장관)을 만나 한국행 단체관광 해제 등 한·중 관계의 정상화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에서도 중국 뤄슈강 부장을 만나 상호존중을 위한 한·중 교류의 활성화를 재차 강조했다.
관광공사와 지자체도 한한령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시와 부산시 등 지자체는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뤄슈강 문화여유부 부장(장관)을 지난 1일과 2일 각각 만나 관광교류 활성화를 요청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7월 인센티브 설명회와 기업체 방문을 통해 대규모 단체 맞춤형 지원제도 및 독특한 시설과 관광 매력을 홍보해 이번 단체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중국 단체관광객은 지난해 1만4400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들은 특정 단일회사의 임직원이라서 실제 계약은 1건에 불과했다"며 "단체관광객 계약수가 3건으로 늘었다는 점에서 정부·지자체의 노력이 더디지만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art@news1.kr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3000명이 넘는 대규모 중국 단체관광객이 올해 하반기에 3차례 내한한다. 3차례 방한객 규모는 9800여명이다.
5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단체관광객은 제약회사 임직원 3400명이 9월과 10월에 나눠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23일에 3000명 그리고 12월말에 3400명이 각각 동시입국한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3000명이 넘는 중국 단체방한객이 전무했던 것과 비교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제일 먼저 방한하는 중국 단체관광객은 제약회사 중 하나인 수정제약그룹의 인센티브(포상) 방한 단체 관광객 3400명이다. 이들은 9월 4~6일과 10월로 나눠 1400명과 2000명이 각각 방한한다.
이들은 Δ서울 역사여행 Δ강원 힐링여행 Δ인천 중국문화여행 등 3가지 테마로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또 한류문화여행으로 '철원 DMZ 콘서트', 'HERO 그래피티쇼'를 관람하고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 등의 이벤트도 경험한다.
관광업계에서는 속단하기 이르지만 사드 보복에 따른 '한한령'에 의한 한국행 단체관광 제한을 풀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일정 부분에서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정부는 한한령을 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5월 뤄슈강 중국 문화여유부 부장(장관)을 만나 한국행 단체관광 해제 등 한·중 관계의 정상화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에서도 중국 뤄슈강 부장을 만나 상호존중을 위한 한·중 교류의 활성화를 재차 강조했다.
관광공사와 지자체도 한한령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주시와 부산시 등 지자체는 한중일 문화·관광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한 뤄슈강 문화여유부 부장(장관)을 지난 1일과 2일 각각 만나 관광교류 활성화를 요청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7월 인센티브 설명회와 기업체 방문을 통해 대규모 단체 맞춤형 지원제도 및 독특한 시설과 관광 매력을 홍보해 이번 단체관광객 유치에 성공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중국 단체관광객은 지난해 1만4400명으로 집계됐으나 이들은 특정 단일회사의 임직원이라서 실제 계약은 1건에 불과했다"며 "단체관광객 계약수가 3건으로 늘었다는 점에서 정부·지자체의 노력이 더디지만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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