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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놀다 보면 덥다… 경기도 겨울 레포츠 명소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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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20-01-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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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궁평항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국화도. 겨울 낚시를 즐기는 도시 어부들의 놀이터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바다로 산으로 얼음판으로… 춥다고 방 안에만 있기 지루하다면 주저 말고 밖으로 나오시라. 경기관광공사가 ‘1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한 겨울 레포츠 명소 가운데 4곳을 추렸다. 모두 온몸으로 즐기는 곳이다. 뛰어 놀다 보면 덥다.
 



추워도 걷는다 - 연천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의 무대는 연천이다. 낡은 기차역의 정겨움이 묻어 있는 신망리역을 지난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최북단 도보여행길인 ‘평화누리길’. 김포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 북부 4개 지역을 지나는데, 그 마지막 구간이 12코스 통일이음길이다. 군남홍수조절지 위편 언덕에서 출발해 임진강을 내다보며 걷다 보면 옥계마을, 뒤이어 아담한 간이역 신망리역에 닿는다. 역장이 없는 간이역으로, 요즘 기차역에선 느낄 수 없는 느긋한 매력이 흐른다.
TIP. 12코스는 28㎞에 달한다. 거리가 부담스럽다면, 군남홍수조절지~신망리역 구간(11㎞)만 걸어도 충분하다.
 



가벼운 겨울 산행 – 동두천 소요산

원효굴 옆 속리교 를 건너면 인간사 번뇌를 상징화한 108계단과 해탈문을 지난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해발 536m로 산세가 순하고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산책하듯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전철 소요산역에서 매표소까지 접근성도 좋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일주문을 지나면 큰 바위 절벽 아래 작은 굴이 나오는데, 이곳이 원효대사가 수행했던 '원효굴'이다. ‘기도발’ 잘 받기로 유명한 명당이어서 이맘때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산속 암자 자재암에 들러 여유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TIP. 산행은 일주문~백운암~자재암~중백운대~선녀탕~자재암~관리사무소(5.71㎞) 코스가 가장 수월하다.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겨울엔 바다 낚시 - 화성 국화도

국화도 낚시 포인트로 유명한 등대 옆 방파제. [사진 경기관광공사]

국화도는 서해의 작은 섬이다. 직선거리로는 충남 당진과 가깝지만, 행정구역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속한다. 화성 궁평항에서 하루 3~4회 정기여객선(왕복 2만원)이 다닌다. 약 20분이면 섬에 닿는다. 배를 빌려 선상 낚시를 즐겨도 좋지만, 국화항 방파제에서도 얼마든지 바다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국화도에 배가 도착하면 마을로 가는 사람들과 방파제로 바쁘게 향하는 낚시꾼, 이렇게 둘로 나뉜다. 최고의 포인트는 노란색 국화도 등대로 볼락, 놀래미, 우럭 등이 자주 올라온다.
TIP.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반드시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케이트 타고 씽씽 - 과천시민회관 빙상장

김연아의 훈련장으로 유명한 과천시민회관 빙상장. 요즘도 스케이팅 꿈나무들이 많이 찾는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국제 규격의 실내 링크로, 쇼트트랙 국가대표 상비군의 전지훈련지로 이용할 만큼 빙질이 훌륭하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훈련장으로도 유명하다. 지금도 많은 청소년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시설이 잘돼 있고, 이용료가 저렴해 평소에는 시민들도 즐겨 찾는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가깝다.
TIP. 저렴한 가격이 장점. 입장료 평일 3700원, 주말 4000원이다. 헬멧도 무료로 빌려준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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