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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영상 14∼15도…"단양 천연동굴로 가족여행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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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19회 작성일 20-01-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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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단양군이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천연동굴을 가족단위 여행 코스로 홍보하고 나섰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카르스트 지형인 이 지역에는 물과 영겁의 시간이 빚어낸 180여개의 석회암 천연동굴이 분포해 있다.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4∼15도를 유지해 추운 겨울 관광코스로 제격이다.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1976년 개장한 고수동굴이 대표격이다.

약 200만 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발견된 길이는 총 1천395m이다.

고수동굴 내부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중에게 개방된 구간은 940m 정도이다. 전 구간에 걸쳐 거대한 종유석들이 장관을 이룬다. '마리아상', '천년의 사랑', '사자바위', '외계인 바위' 등이 유명하다.

1979년 천연기념물 제261호로 지정된 온달동굴은 4억5천만 년 전부터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지형지물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색채가 화려해 지하궁전을 방불케 한다"고 소개했다.

고구려 온달장군이 이곳에서 수양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온달동굴로 불리고 있다.

충북도 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된 천동동굴은 1977년 마을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470m 길이 동굴로 종유석과 석순의 생성이 매우 느리게 이뤄지고 있다.

단양에는 빛터널로 꾸민 인공동굴도 있다.

일제 강점기에 조성됐다 방치된 지하터널을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조성한 수양개빛터널이 그곳이다.

5만송이 LED 튤립으로 만든 비밀의 정원에서 겨울 정취를 즐기거나 미디어 파사드가 빚어내는 화려한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단양의 천연동굴은 추운 겨울 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며 "수양개빛터널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주목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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