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호텔·관광뉴스

雪레는 눈빛… 1년을 기다렸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86회 작성일 19-11-21 21:29

본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스키 시즌이 도래했다. 스키 마니아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스키장 슬로프를 질주하고 있다. 오크밸리 제공
기온이 뚝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강원도 주요 스키장이 슬로프를 개방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강원도 평창의 용평리조트와 휘닉스평창이 지난 15일 각각 개장한데 이어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22일 개장한다.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12면의 슬로프 가운데 초급자용 발라드 슬로프를 우선 개장하고 연말까지 나머지 슬로프와 눈테마파크 ‘스노위랜드’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휘닉스평창의 리프트를 이용하는 스키어들. 휘닉스평창 제공
비발디파크는 올 시즌 초보 스키어의 승·하차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초보자 전용 슬로프 블루스에 국내 최장 312m 길이의 무빙워크를 설치했다. 또 대형 캐리어 보관이 가능한 코인 락커를 새로 설치해 리조트 체크아웃 고객과 단체 고객의 짐 보관 걱정을 덜었다. 장비대여 및 보수 서비스 수준을 높였고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와 외국인 인포메이션 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스키, 스노보드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용시간 제한이 없는 스노위랜드 종일권도 새롭게 선보였다. 서울 수도권 주요 지역 84개 승하차 지점에서 비발디파크까지 직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스노보드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는 홍천 비발디파크. 홍천 비발디파크 제공
특히 최근 ‘직장인의 대통령’ 등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BS 펭귄 캐릭터 ‘펭수’와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펼치기로 했다. 올겨울 고향 남극이 그리울 펭수를 눈썰매, 눈꽃축제, 푸드마켓, 전용 곤돌라 등 겨울 즐길 거리가 가득한 ‘스노위랜드’로 초청하는 내용이다. 이곳에 펭수 인증사진 존과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주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야간에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개장 10주년을 맞는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장도 같은 날 총 6면의 슬로프 가운데 알파 슬로프와 눈썰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개장 당일에는 리프트 무료, 장비대여 1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날인 23일에는 리프트 및 장비대여를 각각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알펜시아는 올 시즌 정설시간을 단축해 리프트 운영 시간을 오후 5시까지 약 30분 늘렸고 토요일 야간 운영 시간도 밤 12시까지 2시간 연장했다. 스키 보관 사물함은 슬로프와 더 가까운 콘도 202동으로 옮겨 스키장 이동 동선을 짧게 만들었다. KTX진부역에서 스키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수도권과 대전, 대구 등에서는 유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춘천 엘리시안스키장이 운영하는 키즈스쿨. 엘리시안 강촌 제공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역시 같은 날 개장 예정이다. 이곳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촌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에서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또 경춘선 ITX(백양리역)로도 갈 수 있는 최고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올 시즌에는 ‘퇴근 후 스키’를 위해 성수기 주말 서울 강남(영등포, 사당, 잠실)과 강북(신촌,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상봉역, 구리) 주요 지역에서 퇴근시간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선의 하이원 스키장도 22일 개장을 목표로 제설 및 정설 작업이 한창이고 횡성의 웰리힐리파크는 23일, 원주의 오크밸리 스키장은 28일 개장할 예정이다. 해발고도 1200m 슬로프 정상에서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하이원 스노우월드’는 12월 20일 오픈 예정이다. 스노우월드는 다양한 눈썰매장을 비롯해 사진 찍기에 제격인 눈조각 공원, 휴식공간인 이글루 놀이터, 겨울밤의 운치를 살려줄 등불거리와 찬바람에 지칠 때 들어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존까지 준비한다.

강원도보다 다소 늦지만 수도권 스키장의 개장도 이어진다. 경기도 광주의 S&I곤지암리조트가 12월 초 ‘2019/2020 스키시즌’을 시작한다. 서울 잠실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비롯해 경강선 곤지암역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를 스키 시즌 동안 매일 무료로 운영한다.

곤지암리조트는 스키 시즌 기간 스키어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우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개장 당일 이틀간 곤지암리조트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리프트·렌털 이용권을 50% 할인 우대한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였던 주중 심야 프로모션을 밤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한 시간 확대한다. 2020년을 맞아 생년월일에 2가 2번 들어가 있는 입장 고객에게는 1월 한 달간 시간제 리프트권 4시간·6시간권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투U 할인’을, 1월말부터 폐장일까지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동료와 친구 3명이 함께 방문하면 1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투게더 할인’ 등을 제공한다.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hcnam@kmi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