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 주빈국으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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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이 오는 22~2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에 주빈국(Partner Country)으로 참가한다.
2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 박람회는 지난해 세계 165개국의 1만487개 여행업계 관계자 및 관광부처 고위층 등 25만명 이상이 참가했고, 올해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규모가 예상되며, 통상적으로 스페인 국왕 내외가 개막식에 참여한다. 근년의 주빈국은 아르헨티나, 인도, 도미니카 공화국이 이어갔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FITUR 행사장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예년보다 6배 큰 320㎡ 규모의 관광홍보관을 꾸린다. 아시아관 정면에 있어, 이른바 ‘센터’가 된다.
한국관에서는 미디어 터널을 세우고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한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의 여정’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 전통 모시를 활용해 한국관 입구에서부터 단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방한 관광(인바운드) 여행사 14곳과 국적항공사 2곳(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경기, 경북, 부산, 인천, 전남, 제주 등 지자체 6곳도 참여해 스페인을 비롯한 구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역사와 한류 소재 등 고품격 방한 관광상품을 알린다.
한식진흥원 이사장인 선재스님의 ‘발우공양’과 한국 주요 지역의 향을 활용한 조향 체험, 태권도, 독자 74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운영자의 한국미용(K-beauty) 홍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한국 브랜드 시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2017년 기준 구미주는 전 세계 관광객의 66.5%에 해당하는 관광객 8억 8000만명이 여행을 하는 등 해외 관광객 최다 송출 지역이다.
특히, 유럽은 2009년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2년간 연평균 3.3% 성장하며 여전히 해외관광객 송출 1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주 지역도 2017년 전년대비 4% 성장한 관광객 2억 1천만 명을 송출한 바 있다. 또한, 구미주는 2017년 세계 관광지출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이 포함되는 고소비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방한 구미주 관광객은 250만 여명으로 전체 방한객의 약 16%에 불과한 수준이며, 세계 구미주 해외여행객 유치 점유율은 아시아 경쟁국 대비 낮은 편(0.3%)이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박람회에 참석해 22일 한국관을 방문할 예정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에게 직접 한국관광 매력을 홍보하고, 한국관 방문객들에게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K-sale)’을 적극 알리는 등 관광의 큰손 유럽을 움직임으로써 2000만 방한 관광객 시대 열 수 있도록 손수 나설 계획이다.
23일에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이베로 아메리카(스페인 포르투갈어 사용권) 주요 매체 특파원과 스페인 외신기자클럽(ACPE) 부회장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스페인의 3대 일간지 에이비시(ABC)와 회견도 갖는다.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국내외 주요인사 간 협력망 구축을 지원하는 ‘한국 관광의 밤(Korea Night)’은 23일 저녁 스페인 현지 주요 언론과 유력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Complutense University) 한국어문학과 정미강 교수가 한국관광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스페인 전통공연 ‘플라멩코’와 결합한 태권도 시범과 ‘최태선 무용단’의 한국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박 장관은 22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Maria Reyes maroto) 장관과 ‘2020~2021년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실행하기 위한 이행계획에 서명한다.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는 양국 국민들에게 상대국의 관광 매력을 더욱 잘 알리고,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 관광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함으로써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국은 이번 서명에 따라 ▷양국 간 관광관계 강화를 위한 민관 대화 심화 ▷관광 분야 경험과 정보 교류, 연구 협력 ▷ 양국 지자체 간 관광협력 장려 ▷관광 연계 문화, 예술, 체육 행사 장려 ▷관광객 안전 대응 및 불편 해소 노력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2018년 기준 해외 관광객 유치 세계 2위(8280만명), 관광 수입 세계 2위(815억 불)의 관광대국으로서, 관광이 2018년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우리나라는 스페인이 높은 경쟁력을 가지는 ▷스마트 관광목적지 계획 및 관리 ▷관광 홍보와 디지털 마케팅 ▷문화유산 홍보 등에서의 관광 분야 경험과 정보 교류, 연구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양국 간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abc@heraldcorp.com
20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 박람회는 지난해 세계 165개국의 1만487개 여행업계 관계자 및 관광부처 고위층 등 25만명 이상이 참가했고, 올해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규모가 예상되며, 통상적으로 스페인 국왕 내외가 개막식에 참여한다. 근년의 주빈국은 아르헨티나, 인도, 도미니카 공화국이 이어갔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FITUR 행사장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예년보다 6배 큰 320㎡ 규모의 관광홍보관을 꾸린다. 아시아관 정면에 있어, 이른바 ‘센터’가 된다.
한국관에서는 미디어 터널을 세우고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주제로 한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의 여정’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 전통 모시를 활용해 한국관 입구에서부터 단아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방한 관광(인바운드) 여행사 14곳과 국적항공사 2곳(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경기, 경북, 부산, 인천, 전남, 제주 등 지자체 6곳도 참여해 스페인을 비롯한 구미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역사와 한류 소재 등 고품격 방한 관광상품을 알린다.
한식진흥원 이사장인 선재스님의 ‘발우공양’과 한국 주요 지역의 향을 활용한 조향 체험, 태권도, 독자 74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운영자의 한국미용(K-beauty) 홍보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한국 브랜드 시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한국관광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다.
2017년 기준 구미주는 전 세계 관광객의 66.5%에 해당하는 관광객 8억 8000만명이 여행을 하는 등 해외 관광객 최다 송출 지역이다.
특히, 유럽은 2009년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2년간 연평균 3.3% 성장하며 여전히 해외관광객 송출 1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주 지역도 2017년 전년대비 4% 성장한 관광객 2억 1천만 명을 송출한 바 있다. 또한, 구미주는 2017년 세계 관광지출 상위 10개국 중 8개국이 포함되는 고소비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8년 방한 구미주 관광객은 250만 여명으로 전체 방한객의 약 16%에 불과한 수준이며, 세계 구미주 해외여행객 유치 점유율은 아시아 경쟁국 대비 낮은 편(0.3%)이다.
박양우 장관은 이번 박람회에 참석해 22일 한국관을 방문할 예정인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에게 직접 한국관광 매력을 홍보하고, 한국관 방문객들에게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K-sale)’을 적극 알리는 등 관광의 큰손 유럽을 움직임으로써 2000만 방한 관광객 시대 열 수 있도록 손수 나설 계획이다.
23일에는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이베로 아메리카(스페인 포르투갈어 사용권) 주요 매체 특파원과 스페인 외신기자클럽(ACPE) 부회장 등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관광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스페인의 3대 일간지 에이비시(ABC)와 회견도 갖는다.
한국관광을 홍보하고 국내외 주요인사 간 협력망 구축을 지원하는 ‘한국 관광의 밤(Korea Night)’은 23일 저녁 스페인 현지 주요 언론과 유력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Complutense University) 한국어문학과 정미강 교수가 한국관광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스페인 전통공연 ‘플라멩코’와 결합한 태권도 시범과 ‘최태선 무용단’의 한국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박 장관은 22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각),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마리아 레예스 마로토(Maria Reyes maroto) 장관과 ‘2020~2021년 한-스페인 상호 방문의 해’를 실행하기 위한 이행계획에 서명한다.
한-스페인 상호방문의 해는 양국 국민들에게 상대국의 관광 매력을 더욱 잘 알리고,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 관광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함으로써 양국 간 관광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국은 이번 서명에 따라 ▷양국 간 관광관계 강화를 위한 민관 대화 심화 ▷관광 분야 경험과 정보 교류, 연구 협력 ▷ 양국 지자체 간 관광협력 장려 ▷관광 연계 문화, 예술, 체육 행사 장려 ▷관광객 안전 대응 및 불편 해소 노력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2018년 기준 해외 관광객 유치 세계 2위(8280만명), 관광 수입 세계 2위(815억 불)의 관광대국으로서, 관광이 2018년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우리나라는 스페인이 높은 경쟁력을 가지는 ▷스마트 관광목적지 계획 및 관리 ▷관광 홍보와 디지털 마케팅 ▷문화유산 홍보 등에서의 관광 분야 경험과 정보 교류, 연구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양국 간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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