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개별 관광객, 한국 찾는 이유는? 1위 '한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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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 행사장 포토존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감독과 배우들의 사진 곁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개별관광객(FIT)의 절반 이상이 방한의 가장 큰 목적으로 '한류'를 꼽았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역시 '한류'였다.
9일 한국여행업협회(KATA·회장 오창희)가 운영하는 관광통역안내소를 찾은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3.3%가 한국을 관광 목적지로 선택한 이유로 '한류'(대중문화, 음식, 전통문화)를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KATA가 운영하는 전국 15개 관광통역안내소를 방문한 외국인 FIT 11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참여 외국인 관광객 연령층은 20대가 31.7%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6.8%로 그 뒤를 이어, 전체 응답자 중 20∼30대가 절반을 차지했다.
여성비율은 과반인 57.6%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관광객 국적분포는 유럽·일본·동남아시아 관광객이 절반(61.5%)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 외국인 IFIT의 한국 방문 목적을 분석하면 유럽관광객의 경우 '전통문화 체험'을 일본과 동남아 관광객은 '한국 음식 체험'을 가장 많이 꼽았다.
'2회 이상 한국을 방문했다'는 외국인 관광객 응답 비율은 49.4%였으며, 93.9%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회 이상 재방문 횟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인 관광객이었고, 다음으로는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연령별 2회 이상 재방문 횟수는 20대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30대 관광객이었다.
KATA관광통역안내소 방문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설문조사 결과. 한국여행업협회 제공
한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상당수가 한국 대중문화(30.8%)와 한국 전통문화(22.7%)을 꼽았다. 한국 대중문화라는 응답이 동남아 관광객과 20대 연령에서 가장 높았으며, 한국 전통문화 및 자연풍경이라는 응답은 유럽과 미주 관광객이 가장 높았다.
한식 중 제일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응답자의 40.1%가 고기류(불고기, 삼겹살, 갈비, 치킨 등)를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분식류(17.5%), 비빔밥(12.7%)이라고 응답했다. 20∼30대 외국인 개별관광객은 고기류를 아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정보 습득 유형은 설문 조사 응답자 절반 이상이 인터넷(39.4%)과 지인추천(18.4%),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18.3%)를 통해 얻었다고 응답했다. 20∼30대의 경우 인터넷, 지인추천, SNS 3가지 모두 정보획득 경로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 FIT는 우리나라를 여행하면서 불편했던 점으로 언어소통(33%)이 가장 컸으며, 뒤이어 교통불편(12.8%), 편의시설 부족(8.6%)을 꼽았다.
교통불편은 고속버스터미널 및 고속버스 내 다국어표시 및 다국어 안내방송 부재, 시내버스정류장 및 시내버스 내 다국어 표시 및 다국어 안내방송 부재, 복잡한 환승체계, 지방연계 교통편 부족, 택시 불친절 및 과속 등 이었다.
편의시설 부족은 지방 환전소 부족, 지방 기도실 및 할랄식당 부재, 쓰레기통 부재 등 이었다. 특히 동남아관광객이 편의시설 부족 응답이 높았다.
한편, 관광통역안내소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인터넷 정보에 대한 정확한 정보확인(45.1%)과 지도·리플렛 자료 획득(34.6%)이라고 답했다. 20∼30대가 안내소를 통해 정보확인 및 지도·리플렛 등 자료를 얻고자 방문한다는 답변이 연령별 중 가장 높았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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