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디즈니랜드 휴장 결정…국내 테마파크는? “방역에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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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즈니랜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미국과 일본에 있는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국내 대형 테마파크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입장객 수가 대폭 준 상태지만 방역 소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오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소재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1995년 개장한 미국 디즈니랜드가 휴장한 것은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과 2001년 9·11 테러 사태 때 문을 닫은 것이 유일하다.
또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역시 11일(현지시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문을 닫기로 결정했으나 내달 초까지 휴장을 연장한다”고 전했다.
용인 에버랜드. 용인=연합뉴스
한편 국내 주요 테마파크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입장객 수가 대폭 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랜드는 운영 시간을 조정해 당분간 야간 개장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기존에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주말은 11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대 2시간 30분 단축 운영한다.
롯데월드 측은 “운영 시간을 축소하고 소독, 방역 작업을 강화하는 한편, 연간이용권 유효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주중에도 수천명 이상 방문객이 몰렸던 경기 용인 소재 에버랜드도 코로나19 발생 후 설 이전과 대비 30∼40% 줄어들었다.
에버랜드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2월1일 유효 연간이용권 보유 고객과 올 2월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권을 2개월가량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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