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입 막자" 충남 서해안 수산물축제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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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보령 주꾸미 축제 취소…당진 기지시줄다리기는 무기 연기
주꾸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천·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서해안 대표 봄축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취소됐다.
서천군은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서면 마량포구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21회 동백꽃·주꾸미 축제'를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축제는 봄철 별미인 주꾸미를 맛보고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서천 대표 축제로, 1999년부터 매년 3월에 개최돼왔다.
보령시도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무창포항 일대에서 열기로 한 '제21회 주꾸미·도다리 축제'를 취소했다.
시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기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하며 개최 여부 결정을 미루다 전날 취소를 결정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를 제외하고는 쉰 적이 없다.
보령시 관계자는 "주꾸미 축제는 알이 꽉 차 주꾸미가 가장 맛있을 때 열리는 축제여서 연기할 수도 없다"며 아쉬워했다.
500여년 전통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2020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는 무기한 연기됐다.
이 축제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당진시 관계자는 "축제 연기는 코로나19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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