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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캠핑은 '여기 어때요'… 10명중 6명은 '가평·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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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447회 작성일 19-10-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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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추천 '캠핑 성지'. /인포그래픽=여기어때
올해 가을 캠핑 여행지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이 대세다. 또 백패킹 등 짐을 최소화한 미니멀 캠핑이 캠핑 문화를 이끌고 있다.

이는 여기어때가 지난 9월부터 10월26일까지 캠핑·글램핑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데 따른 것이다. 분석 결과, 캠핑·글램핑 예약 상위 10개 지역(시군 기준) 중 수도권과 가까운 '가평'(32.2%)과 '포천'(26.9%)을 합친 비율이 60%에 달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포인트 늘었다. 그리고 양평과 홍천 지역 예약 비중은 각각 5.3%와 5.1%로 집계됐다. 춘천을 방문한 캠핑족은 4.4%였다. 그 외에 태안, 경주, 포항, 강릉, 안산 지역이 캠핑여행 방문 상위 지역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는 “SUV 등 자신의 차량으로 즐기는 ‘차박’이나 소풍처럼 떠나는 캠핑과 피크닉의 중간 형태 ‘캠프닉’이 자리잡으면서 부담없이 방문 가능한 수도권 지역 캠핑장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월부터 이달 8일까지 소셜미디어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차박'(71%), ‘캠핑카’(27%), ‘캠프닉’(13%) 등 키워드가 13%씩 증가해 캠핑 트렌드를 증명했다.

우리나라 캠핑 수요는 매년 증가 추세다. 올해 여기어때의 9월 캠핑 예약은 전년 동월 대비 50% 늘었다. 다채로운 지역 축제와 늘어나는 주변 캠핑장, ‘애슬레저’(Athletic+Leisure) 유행 속에서 새로운 취미로 캠핑을 선택하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유수웅 여기어때 팀장은 “좋은 풍경을 갖춘 곳에 캠핑이나 글램핑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완벽한 장비를 갖춰 떠날 필요 없이 떠나는 ‘미니멀 캠핑’이 가능해졌다”며 “캠핑의 장벽이 낮아진데다 캠핑을 다루는 많은 미디어의 영향으로 자연 속에서 주말을 보내는 인파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 국내 숙소 전문가들이 참여한 ‘캠핑 성지’를 선정·발표했다. 대표적인 곳이 ▲자라섬(가평) ▲안반데기(강릉) ▲토함산 자연휴양림(경주) ▲오랑대공원(부산) ▲구산해수욕장(울진) ▲몽산포해수욕장(태안) ▲산정호수(포천) ▲남노일강변유원지(홍천) 등이다. 이들 지역은 다양한 캠프 시설이 있고 ‘차박’이 가능하다.

박정웅 기자 parkj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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