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용객 역대 최저 3000명대로 떨어진 인천공항…추가 셧다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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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연합뉴스]
문제는 이용객 감소수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다. 현재 인천공항 이용객수 상황은 일일 여객자수 3000~7000명 수준에 적용하는 ‘2단계 셧다운’ 조건에 부합한다. 이달 4일 이후 이미 70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13일 인천공항공사는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어 2단계 셧다운 가동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2단계 조치는 출국·입국장 추가 폐쇄, 제3활주로 폐쇄 등이 이뤄진다.
다만 인천공항공사는 추가 셧다운 결정에 신중한 입장이다. 공항 관계자는 “2단계 돌입은 수요 감소 외에도 검역절차, 외교관계, 경제상황 등 범국가적 차원의 종합 검토와 비정규직 고용 문제 등 공항산업에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공항 이용자 수 감소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현재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150여개국으로 확대돼 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행객은 사실상 제로 수준에 가깝다.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도 무비자 입국 제한 등으로 더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 우리 국민의 해외 출국은 이달 1000명 밑으로 떨어졌고,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 입국자 수도 하루 1000여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분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2000명 내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인천공항은 공항 하루 이용객이 3000명 밑으로 떨어지면 공항의 최소 기능만 남기는 ‘3단계 셧다운’ 시행을 검토해야 한다. 3단계 셧다운은 상업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전기, 가스공급 등 최소 기능만 유지하는 수준이다. 가뜩이나 매출 급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상가, 식당 등엔 사형 선고와 다르지 않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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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용객 감소수가 너무 빠르다는 점이다. 현재 인천공항 이용객수 상황은 일일 여객자수 3000~7000명 수준에 적용하는 ‘2단계 셧다운’ 조건에 부합한다. 이달 4일 이후 이미 70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13일 인천공항공사는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어 2단계 셧다운 가동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2단계 조치는 출국·입국장 추가 폐쇄, 제3활주로 폐쇄 등이 이뤄진다.
다만 인천공항공사는 추가 셧다운 결정에 신중한 입장이다. 공항 관계자는 “2단계 돌입은 수요 감소 외에도 검역절차, 외교관계, 경제상황 등 범국가적 차원의 종합 검토와 비정규직 고용 문제 등 공항산업에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공항 이용자 수 감소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다. 현재 우리 국민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150여개국으로 확대돼 해외로 나가는 국내 여행객은 사실상 제로 수준에 가깝다.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도 무비자 입국 제한 등으로 더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 우리 국민의 해외 출국은 이달 1000명 밑으로 떨어졌고,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시행되면 입국자 수도 하루 1000여 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분간 인천공항 이용객이 2000명 내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인천공항은 공항 하루 이용객이 3000명 밑으로 떨어지면 공항의 최소 기능만 남기는 ‘3단계 셧다운’ 시행을 검토해야 한다. 3단계 셧다운은 상업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전기, 가스공급 등 최소 기능만 유지하는 수준이다. 가뜩이나 매출 급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상가, 식당 등엔 사형 선고와 다르지 않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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