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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돋보기]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일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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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0-06-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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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최근 미국 미시간주 공중보건 전문가 4명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주목할 만한 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감염 위험도에 따라 30여 가지 일상 활동을 순위별로 정리한 겁니다. 감염 가능성이 가장 큰 경우를 10으로, 가장 작은 경우를 1로 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사정은 다르지만 참고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어린이들이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마스크를 쓴 채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고 있다. / 연합뉴스

술집은 사람들이 빡빡하게 몰려 앉습니다.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해도 한두 잔 마시면 긴장감은 떨어지고 행동은 과감해집니다. 바이러스 소굴이 될 공산이 큽니다. 콘서트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떼창’입니다. 크게 떠들고 노래하면 바이러스는 더 빨리, 더 많이 퍼집니다. 경기장·체육관은 사람들이 가깝게 붙어 있고, 술도 마시며 소리도 지르는 곳입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하는 개인 운동이 현명합니다.

교회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띄엄띄엄 앉아야 합니다. 찬송가를 부르는 건 자제하세요. 농구는 아주 위험한 스포츠입니다. 마스크를 잘 쓰지 않는데다 얼굴이 충돌할 가능성이 크고 호흡도 시종일관 거칩니다. 혼자 농구를 하면 훨씬 안전합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은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 앉고 손을 자주 씻으며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운동장에서 노는 아이들은 잘 관리하세요. 아이들은 서로 뒤엉켜 놀고 손·입·눈도 자주 만집니다. 쇼핑몰은 사람이 많을수록 위험한 곳이 된다는 걸 기억하세요. 번화한 거리를 걸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 무리를 피하세요.



사무실 직원들은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손 씻기를 꼭 하세요. 숙박업소에 묵을 때는 체크인·체크아웃·아침식사 등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세요. 골프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운동입니다. 카트 이용, 식사 때 거리 유지가 핵심입니다. 미국 도서관과 박물관은 사람이 덜 붐비지만, 우리나라 도서관에는 많은 사람이 밀집돼 오랫동안 머뭅니다.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자전거를 탈 때, 달리기할 때는 사람들과 교차하는 순간 조심해야 합니다. 이때만큼은 턱에 내려 걸친 마스크를 잠시라도 올려 쓰세요.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릴 조짐입니다. 정부가 집합금지 명령 등을 내려도 생계 문제로 영업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개인이 해도 괜찮은 일과 하면 위험한 일을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일상생활’을 위한 평범하지만 중요한 팁들을 꼭 기억하고 반드시 실천하세요.

김세훈 스포츠산업팀 기자 sh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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