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400만 넘은 미국 "실제론 10배 많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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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만명을 넘어섰지만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10배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3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자료를 인용, 무증상자들이나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계속해서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CDC는 3월23일부터 5월12일까지 Δ뉴욕시 Δ필라델피아 Δ샌프란시스코 베이 Δ유타주 Δ코네티컷주 Δ미네소타주 Δ루이지애나주 Δ미주리주 Δ플로리다주 남부 Δ워싱턴주 서부 등 10개 지역에서 1만6025개 샘플을 확보해 항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에 노출돼 항체를 갖게 된 이들의 비율은 Δ샌프란시스코 베이 1% Δ워싱턴주 서부 1.1% Δ플로리다주 남부 1.9% Δ유타주 2.2% Δ미네소타주 2.4% Δ미주리주 2.7% Δ필라델피아 3.2% Δ루이지애나주 5.8% Δ뉴욕시 6.9% 등으로 나타났다.
CDC는 해당 지역 내 항체 보유자들의 숫자가 실제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보다 적게는 6배, 많게는 24배까지 큰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실제로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보다 실제 감염자가 10배 이상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CDC는 분석했다.
하지만 이 연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감염병 전문의인 로셸 월렌스키 박사는 "봉쇄기간 검사를 위해 외출했던 이들과 입원했던 사람들은 상태가 위중했을 수 있으며, 이들은 일반 인구를 대표하지 못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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