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 “K방역 국격상승으로 미국인 한국여행 선호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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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뉴욕지사가 최근 미국 여행업계 종사자 250명과 일반인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여행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한미 교류 증진 이미지
미국 여행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코로나사태 이후 한국여행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응답은 37.8%였다. ‘매우 선호하게 됐다’ 19.1%, ‘약간 선호하게 됐다’ 18.7%, 변화가 없다 54.9%로 집계됐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한국여행 선호도가 높아진 비율은 23.8%(매우 선호 10.8%, 약간 선호 13.0%)로 나타났다.
여행업계 종사자 중 ‘소비자들에게 한국 여행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의 비율은 77.6%였고, ‘한국으로의 여행상품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2.0%였다.
일반소비자들 사이에 ‘여행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61.0%로 조사됐다. 해외여행 시점에 대해서는 ‘올해’ 13%, ‘내년’ 41.0%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가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하고 방역모범국이 된 점을 미국인들이 인식하고 있음을 방증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됐다.
코로나 사태로 거의 모든 국가가 관광교류를 차단한 가운데, 올들어 5월까지 미국인의 한국행은 다른 지역, 대륙, 국가들에 비해 감소폭이 적었다. 총 210만명이 방한해 전년동기(696만명)보다 69.8% 줄었다.
근년에 열린 미국 메모리얼데이 때, 한국전 참전용사와 한국인 대표가 함께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지구촌을 상대로 랜선 체험 콘텐츠를 늘리고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 한국여행 라이브 콘서트를 여는 등 국제관광교류 재개를 위한 사전작업에 진력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미국, 유럽 등지를 상대로 한 교류증진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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