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유럽국 27%만 한국에 여행 개방…금지·제한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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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여행안전정보지…44국 중 12국만 허용
입국제한 한국발 171, 일본발 179국…별로 안줄어[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럽 44개국 중 27%인 12개국만이 한국 등 극소수 역외 국가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국가는 7월 중하순 부터 유럽 이외 대륙 10개 안팎의 나라에 관광문호를 개방할 예정이지만, 반대로 이달 중순까지만 지켜본 뒤 다시 닫을 지, 말 지를 결정하는 나라도 있다.
9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정보공지에 따르면, 유럽 44개국 중 한국에 입국금지 조치를 유지하는 나라는 18개국(41%), 검역 강화 및 권고사항을 부과하면서 다소간 제한을 하는 곳은 14개국(32%), 무비자로 문호를 개방한 곳은 12개국(27%)이다.
한국인 및 한국체류자의 입국을 제한 또는 금지하는 유럽국이 전체의 73%에 달한다.
입국금지 조치를 계속하는 나라는 노르웨이,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 몰도바,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스위스, 아르메니아, 아이슬란드, 아제르바이젠,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조지아, 체코, 핀란드이다.
검역 강화 및 권고 사항 등을 부과하는 나라는 그리스, 덴마크, 몰타,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알바니아, 영국, 우크라 이나,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헝가리이다.
한국인 등 일부 비(非)유럽 국가 국민에 무조건 문호를 개방한 나라는 네덜란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벨라루스, 북마케도니아, 사이프러스, 세르비아, 터키,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이다.
8일 저녁까지 한국발 입국제한국은 171개국, 일본발 입국제한국은 179개국으로 이동자유, 개방조치 이후에도 출입국규제를 하는 나라가 불과 15개국 안팎 감소했을 뿐이다.
EU가 한국 등 14개국에 대해서는 여행문호를 개방하라고 회원국에 권고했지만, 정작 EU본부가 있는 벨기에는 아직도 역외국가 문호 개방 여부를 가리는 입국금지 시한 조차 정하지 않았다. 현재 전면 금지상태다.
노르웨이, 독일, 스웨덴은 최소한 8월말까지는 역외국가 입국금지를 유지할 전망이다.
동유럽 투어에 포함되는 오스트리아, 체코, 보스니아, 코로나직전 주목받던 발트해 에스토니아와 이 나라 코앞의 핀란드 역시 시한조차 정하지 않았다.
여행자의 인형도 마스크 쓰다 [EPA연합]
스위스는 오는 20일부터 비자를 받은 한국인의 입국을 허용키로 했지만, 외국인의 현지 여행상 세부 안전대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이에 비해 그리스와 크로아티아는 제한적 입국 허용 시한은 15일까지로 못박아, 그때 가서 다시한번 개방의 문제점과 효과를 판단할 계획이다.
스페인은 한국인 입국을 허용하고는 있지만 3단계 절차를 의무화했으며, 영국은 잉글랜드 지역만 한국인들의 격리의무를 면제했고,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즈 지방정부는 한국 등에 대한 무조건 개방여부를 검토중이다.
물론 한국인이 유럽 여행을 다녀온다고 해도, 국내에서 14일간 격리되고, 조금이라도 어기면 민,형사상 의법처리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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