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멀리, 자연은 가까이…국내 자동차 여행코스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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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헌화로 ©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함께 비대면(언택트) 여행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나만의 공간인 차에서 창문을 활짝 열고, 자연을 만끽하며 달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머물고 싶은 곳이 있다면 곧바로 멈출 수 있는 것도 자동차 여행의 매력이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여름을 시원하게 만끽할 수 있는 비대면 드라이브 코스 4곳을 선정했다. 해당 코스들은 인근에 예약할 수 있는 숙소들도 많아, 1박 이상 여행으로도 떠나기 좋다.
◇짧지만 경치 좋은 해안도로 '헌화로'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인 강원도 강릉 '헌화로'는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만날 수 있는 동해안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다.
금진해변까지 약 8km 정도를 달리기 전에 정동진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해보자. 금진항에서부터 약 2km가량 뻗어있는 해안도로 구간은 해안절벽, 백사장, 푸른 바다가 장관을 이룬다.
바닷가 카페나 휴게 공간에 잠시 정차하고 시원한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을 즐겨도 좋다. 서핑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곡성 촬영지 17번 국도 메타세콰이어 도로© News1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하는 가족여행…'17번 국도'
전남 곡성과 구례를 잇는 17번 국도는 국내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그림 같은 섬진강을 따라 약 22km를 달릴 수 있다.
17번 국도에서 곡성 읍내로 들어가는 도로로 잠시 방향을 틀어 길게 줄지어 뻗은 나무로 유명한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다.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증기기관차나 레일바이크를 타거나 곡성 섬진강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찾아볼 수도 있다.
인천 서구 영종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고 푸르게 보이고 있다.© News1 박지혜 기자
◇화려한 야경 감상…'영종도'
황홀한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인천 영종도로 야간 드라이브를 떠나보자. 아라김포여객터미널부터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약 47km 구간에는 다채로운 불빛을 뿜어내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뿐만 아니라 낭만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경인아라뱃길 등 인상적인 명소가 많이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야경도 멋진 볼거리다. 영종도의 명소인 을왕리 해변에서 밤바다를 배경으로 조개구이를 맛볼 수도 있는 점도 묘미다.
창선·삼천포 대교. 픽사베이 제공
◇매력적인 5개의 다리…'창선·삼천포대교'
경남에는 창선도, 늑도, 초양도, 모개섬 이 4개 섬을 잇는 5개의 다리가 있다. 지난 2006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르기도 한 이 도로는 총 3.4km로 5개 교량 모두 각기 다른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리박물관'으로도 불린다.
이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푸른 숲과 붉게 물드는 남해의 해넘이는 자연 애호가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해가 지면 5개의 다리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저마다의 멋을 뽐낸다. 삼천포대교 바로 옆을 지나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타고 다리를 조망할 수도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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