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찾았다, 가볍게 걷기 좋은 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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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증’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전 국민이 우울감에 시달리는 요즘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우리집 근처 가볍게 걷기 좋은 길’로 10월 걷기여행길을 선정했다. 다섯 곳 모두 별다른 준비 없이 즐길 수 있는 길, 우울한 마음을 털고 힐링하고 좋은 순한 길이다. 동네 여행에서도 중요한 것은 역시 안전이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 거리를 유지하며 걸어야 한다.
갈맷길은 부산의 대표적인 걷기여행길이다. 이 중에서 1-2코스는 해안을 따라 코스가 이어져 시원한 풍광이 내내 따라다닌다. 기장군청에서 시작해 아난티 코브~달맞이길~문탠로드까지 이어진다. 암벽 위 작은 정자인 오랑대는 이름난 뷰 포인트니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서퍼의 성지 송정해수욕장을 지나면 노을 풍경으로 유명한 달맞이길에 이른다. 20㎞가 넘는 긴 코스이니 완주할 생각이면 준비를 잘 해야 한다.
- 코스 경로 : 기장군청 ~ 죽성만 ~ 대변항 ~ 오랑대 ~ 해동용궁사 ~ 송정해수욕장 ~ 문탠로드
- 거리 : 21.4㎞
수원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수원팔색길. 여덟 개 색이 있다고 해 ‘팔색길’이란 이름이 붙었다. 그 가운데 ‘여우길’은 광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잇는 길이다. 광교신도시의 명소로 꼽히는 광교호수공원도 지난다. 총 거리는 10.7㎞로, 코스가 다채로워 지루할 틈이 없다. 코스가 부담된다면 광교호수공원에서 출발해 사색공원~여우골 숲길까지만 다녀오는 것도 좋다. 원천호수 주변 산책로만 걸어도 숨통이 트인다.
- 코스 경로 : 원천호수(광교호수공원) ~ 여우골 숲길 ~ 봉녕사 ~ 광교공원 ~ 경기대학교 ~ 광교역사공원 ~ 광교중앙공원 ~ 원천호수(광교호수공원) ~ 신대호수 ~ 원천리천
- 거리 : 10.7㎞
의성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구봉공원과 남대천, 전통시장을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7.5㎞ 길이의 순환형 길이다. 숲과 하천, 도심을 두루 거치는 평탄한 코스다. 하천 주변은 단풍나무가 많아 동네 주민의 단풍놀이 명소로 통한다. 키 큰 두충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숲길도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다. 코스 막바지 전통시장에서 마늘 치킨을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 코스 경로 : 종합운동장 ~ 남대천 ~ 경신아파트 ~ 의성전통시장 ~ 종합운동장
- 거리 : 7.5㎞
호랑산 둘레길은 호랑산(481m) 중턱을 따라 크게 한 바퀴 돈다. 총 13㎞ 길이로 7개 코스로 나뉘어 있다. 울창한 편백숲도 아늑하고, 대나무 숲 사이 오솔길과 계곡도 운치가 대단하다. 7개 코스를 완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시간. 천천히 거닐 수 있도록 곳곳에 평상과 의자, 선베드 등 다양한 쉼터가 마련돼 있다. 일부 구간만 걸은 뒤 호랑산 둘레길을 벗어나는 것도 가능하다.
- 코스 경로 : 남해화학사택 ~ 자내리고개 ~ 평영동임도삼거리 ~ 대곡마을뒤 임도삼거리 ~ 봉계저수지 ~ 대곡마을 ~ 여도중학교 ~ 남해화학사택
- 거리 : 13.0㎞
정읍사를 테마로 하는 ‘정읍사 오솔길’ 중 2코스. 내장산 문화광장에서 시작해 내장호수를 한 바퀴 두른 뒤 출발 지점으로 돌아온다. 약 4.5㎞ 코스로, 초반은 자전거길이고 둑 위로 올라서면 단풍나무 사이를 걷는 수변 데크 로드가 이어진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내장산 조각공원(재생 식물원)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내장산 단풍테마랜드가 있다.
- 코스 경로 : 월영마을(문화광장) ~ 내장산 조각공원 ~ 내장산 단풍테마랜드 ~ 월영마을(문화광장)
- 거리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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