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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수국길축제' 장맛비에도 관광객 6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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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24-07-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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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힐링쉼터, '비멍' '바람멍' 힐링 선사
골목상권 이벤트 3138만원 소비, '축제·지역경제' 단비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장맛비 속에서도 강진 수국길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남 최대 수국 생산지인 강진군에서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년 대비 61% 늘어난 2만 4513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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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첫날을 제외한 이틀 동안 비가 내리면서 일부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으나, 강진군은 기상 상황에 맞춰 행사의 완급을 조절하며 축제 콘텐츠를 최대한 살렸다.

그 결과 보은산 자락의 천혜 환경과 고성제, 숲길, V랜드 물놀이장을 활용한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동안 음식관, 농특산물, 노을장 등 다양한 판매 부스는 총 1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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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진읍내 상가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강진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골목상권 이벤트에는 총 600여 명이 참여해 3138만원이 소비됐으며, 강진군은 참가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했다.

축제장은 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통해 비를 피하며 관광할 수 있게 조성되었고, 형형색색의 수국이 피어 있는 2km의 도로는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숲속 힐링 쉼터에서는 '비멍'과 '바람멍'으로 힐링을 선사하며, 리마인드 웨딩 촬영 장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참가한 관광객 A씨는 "남편과 재방문해 소원을 이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마술쇼와 솜사탕 공연은 어린이 관광객들을 사로잡았고, 폐막식은 가수 박지현의 팬클럽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장맛비로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된 것은 아쉬웠지만,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직접 연결되는 '경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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