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긴 하지만…강원 스키장 `조용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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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로 신중한 분위기
오픈일도 대부분 내달로 연기
공식 마케팅·홍보도 최소화
동계 레저스포츠의 꽃인 스키장들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줄줄이 오픈에 들어간다. 한 데몬(시범을 주로 하는 프로 스키어)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곤지암 스키장에서 점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곤지암리조트]동계 레저스포츠의 꽃. 강원권 스키장들이 이번주 말을 기점으로 줄줄이 문을 연다. 하지만 코로나19 3차 재확산 우려에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예년과 달리 '가장 조용한' 오픈식을 치른다.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 스키장은 2020년 공식 오픈일을 오는 27일로 정하고 마지막 설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날씨 상황에 따라 슬로프 오픈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1차로는 발라드 슬로프 한 개만 먼저 오픈한 뒤 순차적으로 슬로프 문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분위기도 예년과 사뭇 다르다. 코로나 시대 첫 오픈인 만큼 QR코드 입장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리프트를 탈 때도 철저히 거리 두기 2m 간격이 유지된다.
셔틀 운영도 최대한 축소한다. 비발디는 버스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를 기본 비치하고 수도권 인근만 최소 인력 탑승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떠들썩하게 진행된 오픈 이벤트도 올해는 아예 사라졌다. 통상은 오픈일이 있는 주말까지 리프트를 무료 운영하면서 최대한 스키·보드족을 유혹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비상 상황임을 감안해 올해는 무료 리프트 등 이벤트 자체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는 그다음주인 다음달 4일을 스노파크 공식 오픈일로 잡고 있다.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씨 상황을 감안해야 하지만 1차적으로는 스패로우, 호크1, 호크2, 환타지, 챔피온까지 5개 슬로프를 먼저 오픈한다. 아이스 빌리지 개념인 '스노우빌리지'도 같은 날 함께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휘닉스파크가 12월에 개장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코로나19 폭격이 거셌다는 의미다. 클럽하우스 입장 때는 QR코드 입장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을 감안해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입장과 리프트권 구입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을 오가던 셔틀버스도 수도권으로 축소 운영한다. 박윤희 휘닉스파크 홍보담당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난해진 날씨 탓도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분위기를 감안해 예년 대비 일주일 이상 늦춰 잡았다. 최대한 안전과 감염 예방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천 대명 비발디와 마찬가지로 오픈 이벤트 역시 진행하지 않는 가장 조용한 오픈식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권 터줏대감 용평스키장도 역대급으로 늦은 오픈식을 예정하고 있다. 일단은 오는 27일 오픈한다. 1차적으로는 초급 슬로프인 옐로와 핑크 2곳만 오픈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슬로프를 추가 오픈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역시나 지방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중단하고 수도권 셔틀만 운행한다. 이 밖에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과 경기도 곤지암 스키장도 12월 초·중순 연이어 문을 연다. 스키업계 한 관계자는 "사스나 메르스 등 앞선 감염 충격 사건 때도 11월에 문을 열었다"며 "강원권 스키장이 12월에 오픈하는 것은 최근 10년래 처음 있는 역대급 사건이다. 올해는 가장 조용한 오픈식을 보게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픈일도 대부분 내달로 연기
공식 마케팅·홍보도 최소화
동계 레저스포츠의 꽃인 스키장들이 이르면 이번주부터 줄줄이 오픈에 들어간다. 한 데몬(시범을 주로 하는 프로 스키어)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곤지암 스키장에서 점프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곤지암리조트]동계 레저스포츠의 꽃. 강원권 스키장들이 이번주 말을 기점으로 줄줄이 문을 연다. 하지만 코로나19 3차 재확산 우려에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예년과 달리 '가장 조용한' 오픈식을 치른다.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 스키장은 2020년 공식 오픈일을 오는 27일로 정하고 마지막 설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날씨 상황에 따라 슬로프 오픈이 유동적이긴 하지만 1차로는 발라드 슬로프 한 개만 먼저 오픈한 뒤 순차적으로 슬로프 문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분위기도 예년과 사뭇 다르다. 코로나 시대 첫 오픈인 만큼 QR코드 입장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리프트를 탈 때도 철저히 거리 두기 2m 간격이 유지된다.
셔틀 운영도 최대한 축소한다. 비발디는 버스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를 기본 비치하고 수도권 인근만 최소 인력 탑승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떠들썩하게 진행된 오픈 이벤트도 올해는 아예 사라졌다. 통상은 오픈일이 있는 주말까지 리프트를 무료 운영하면서 최대한 스키·보드족을 유혹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비상 상황임을 감안해 올해는 무료 리프트 등 이벤트 자체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는 그다음주인 다음달 4일을 스노파크 공식 오픈일로 잡고 있다.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날씨 상황을 감안해야 하지만 1차적으로는 스패로우, 호크1, 호크2, 환타지, 챔피온까지 5개 슬로프를 먼저 오픈한다. 아이스 빌리지 개념인 '스노우빌리지'도 같은 날 함께 문을 연다는 계획이다.
휘닉스파크가 12월에 개장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코로나19 폭격이 거셌다는 의미다. 클럽하우스 입장 때는 QR코드 입장과 함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을 감안해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입장과 리프트권 구입을 최대한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국을 오가던 셔틀버스도 수도권으로 축소 운영한다. 박윤희 휘닉스파크 홍보담당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온난해진 날씨 탓도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분위기를 감안해 예년 대비 일주일 이상 늦춰 잡았다. 최대한 안전과 감염 예방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천 대명 비발디와 마찬가지로 오픈 이벤트 역시 진행하지 않는 가장 조용한 오픈식을 준비하고 있다.
강원권 터줏대감 용평스키장도 역대급으로 늦은 오픈식을 예정하고 있다. 일단은 오는 27일 오픈한다. 1차적으로는 초급 슬로프인 옐로와 핑크 2곳만 오픈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슬로프를 추가 오픈한다는 구상이다.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역시나 지방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중단하고 수도권 셔틀만 운행한다. 이 밖에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스키장과 경기도 곤지암 스키장도 12월 초·중순 연이어 문을 연다. 스키업계 한 관계자는 "사스나 메르스 등 앞선 감염 충격 사건 때도 11월에 문을 열었다"며 "강원권 스키장이 12월에 오픈하는 것은 최근 10년래 처음 있는 역대급 사건이다. 올해는 가장 조용한 오픈식을 보게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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