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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000m 산속 `안전체험 테마파크`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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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500회 작성일 20-10-2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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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365세이프타운`

화재때 완강기 탈출 등
4D로 생생하게 구조체험
교육·재미 두토끼 잡아

365세이프타운의 실감나는 4D 풍수해체험. 체험에 앞서 동영상을 통해 안전교육을 받는다.올가을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강원도 태백으로 향해보자.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산군에 둘러싸인 365세이프타운에서는 가을 정취를 듬뿍 느끼며 배움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여행이 가능하다.

2100억원을 들여 만든 365세이프타운은 국내 최대 규모 안전교육기관이자 안전체험 테마파크다. 2012년 10월에 오픈해 9년째 관광객을 맞고 있다. 산간벽지에 웬 테마파크인가 싶지만 한 번 가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극찬한다. 다양한 실내 체험시설은 물론 케이블카를 타고 문필봉 정상에 올라 야외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주요 시설은 종합안전체험관이다. 지진·산불·풍수해·설해·대테러·생활안전체험 등을 시뮬레이터를 통해 4D로 체험할 수 있다.다. 완강기 탈출·농연 탈출·소화기 안전 등을 다루는 소방안전체험관은 별도 건물로 나뉜다. 종합안전체험관 근처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문필봉 정상에 오르면 수려한 산세를 배경으로 트리트랙, 집라인을 경험할 수 있다.

365세이프타운은 가족 여행객에게 더 인기가 좋다. 재미도 있고 교육적 의미도 있다는 후기가 많다. 365세이프타운은 청소년 수련시설로 지정돼 교육청·교육부와 협약을 맺어 교직원 표준 안전 연수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산불체험관 풍수해체험으로 모두 4D로 진행된다. 체험에 앞서 동영상을 통해 안전교육을 받는다. 교육이 끝나면 소방헬기 모양 기계에 타고 커다란 시각·청각·촉각 효과가 어우러진 4D 체험을 한다. 화면상 산불 지역과 가까워지면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연기 효과를 줘 생생하고 실감이 난다. 풍수해체험은 구명보트 모양의 기계에 올라 구조대와 함께 사람들을 구조하는 체험이다.

365세이프타운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체험은 소방안전체험관에 있는 완강기체험이다. 완강기는 3층 이상 건물에서 화재 등 유사시에 탈출을 위한 장치다. 소방교관 지시에 따라 3층 높이에서 로프에 의지해 탈출하는 법을 배운다.

야외시설인 챌린지월드 이용요금은 별도 1만2000원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는 케이블카 왕복 이용료가 포함됐다. 케이블카는 문필봉 정상까지 왕복 1.6㎞를 운행한다. 해발 788m 문필봉 정상에 꾸며진 챌린지월드는 산세를 굽어보는 전망대와 포토존, 산책로와 별자리전망대, 숲속공연장 등이 있어 산책하듯 둘러보면 좋다. 문필봉은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지명이다. 옛날 태백 동점동과 철암 지역에 살던 학생들이 장성 지역에 있는 태백중, 장성여중 등으로 통학하기 위해 이 고개를 넘어 매일 10㎞를 걸어 다녔다. 공부하기 위해 다니던 길이라고 해서 이곳 사람들이 문필봉이라고 불렀다.

한편 365세이프타운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지난 8월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가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10월 13일부터 다시 관광객을 받고 있다. 자유이용권은 어른·청소년·어린이 구분 없이 동일하게 1인 2만2000원에 판매한다. 표를 끊으면 태백사랑 상품권 2만원권을 준다. 상품권은 태백 시내 가맹업소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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