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촌관광 활성화에 앞장선 주목 받는 초기관광벤처기업 ‘당신의과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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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관광 스타트업이 '초기관광벤처 우수기업'에 선정되면서 전국 관광벤처 기업들 가운데에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지역 스타트업인 ‘당신의과수원㈜’은 최근 한국관광공사(대표 안영배)의 2020년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관광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관광벤처기업으로 선정되어 사업화자금, 컨설팅, 교육 등 1년간 다양한 지원을 받았으며, 연말 최종성과평가에서 ‘우수기업’ 선정되어 장려상을 수상했다.
당신의과수원㈜’은 농촌관광 대중화에 앞장선 스타트업 중 하나다. 여가문화의 다변화로 인해 농촌관광을 즐기는 도시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관광으로 소비자들을 이끄는 사업아이템을 갖고 있다. 당신의과수원㈜’은 사계절 동안 감귤나무를 키우는 방법과 시기적으로 적절한 비료주기부터 가지치기까지 분양 받은 감귤나무를 직접 키워 볼 수 있는 제주농촌관광에 대한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일나무 분양을 통해 과수원 공유하는 공유경제 모델, ‘당신의과수원’
당신의과수원㈜’은 서울에서 책을 만들어 홍보하고 스토리텔링 기획을 하던 오성훈 대표는 잠깐의 휴식 차 내려왔던 제주 한달 살기를 하다가 제주 농촌에 반해 지금까지 6년차 귀농인이자 스타트업 ‘당신의과수원㈜’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오 대표는 처음 제주에 귀촌을 하며 귀농귀촌 교육과정을 통해 제주 감귤 농사를 접하게 되었고 '명품감귤연구회'라는 모임을 통해 직접 감귤농사를 짓게 됐다. 농촌의 고령화 문제와 더불어 수입 과일들로 인해 제주의 과수원들이 전반적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어 방치된 과수원이나 농지의 수익성을 위해 오래된 과수원을 태양광 시설로 개발 하는 등 제주 감귤 과수원만의 매력을 가진 소규모 과수원들이 점점 설자리 없게 되는 현실을 느끼게 되면서 스타트업을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당신의과수원㈜’ 오성훈 대표는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판로” 라며 “스토리텔링을 하는 회사에 다녔기 때문에 서비스를 접목시킬 수 있었고, 세상에 없던 감성 구독서비스에 스토리를 입혀 과일나무 분양을 통해 과수원을 공유하는 공유경제 모델을 농업에 적용하면서 '당신의과수원㈜'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의 감귤나무를 가꾸고 함께 쉴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 제공
‘당신의과수원㈜’은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1년간 회원제로 운영된다. 감귤나무 한 그루를 분양 받고 나의 소원이 담긴 명패를 걸어, 과수원을 방문했을 때 나의 나무를 가꾸고 볼 수 있기도 하다. 과수원이라는 감성적인 공간에서 감귤도 딸 수 있고, 오두막에선 책을 읽고 컵라면도 먹으며 나만의 쉬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또 감귤나무에서 감귤을 비롯해 감귤꽃꿀, 감귤잼, 감귤칩 등 다양한 상품을 정기구독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과수원㈜’ 오성훈 대표는 “이런 방식을 택한 이유는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 이라며 “일반적인 개인농가는 직거래라는 조금 더 느슨한 회원제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좀 더 과일을 많이 먹는 사람들을 위한 방식이 분양이라면 당신의과수원㈜이 하고 있는 멤버십은 의미가 부여되고 감성적인 부분을 강화한 형태의 방식” 이라고 말했다.
2020년 회원 1000명에게 과수원 공유, 500여명 정기구독자에게 과일 배송
당신의과수원㈜은 2020년 멤버십 회원 1,000여명에게 과수원을 공유하는 실적을 이뤄 냈다. 또 500여명의 정기구독자들에게 맛있는 과일을 배송하기도 했다. 매년 진행해오던 크라우드펀딩이 6300%를 달성했고, 동일기간 푸드 분야에서 1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카카오프렌즈와의 협업으로 진행한 ‘당신의과수원 라이언 에디션’ 한정판 2000세트는 출시한 지 몇 시간 만에 판매가 종료 됐다. 이밖에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새로운 서비스인 ‘전국별미’에 입점해, 맛있는 감귤과 감귤 가공품을 전국에 유통하고 있다.
최근 이와 같은 실적으로, 초기관광벤처 우수기업 선정(장려상)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관광크라우드펀딩 장려상,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메이커 어워드 선정, 제주 국제감귤박람회 감귤품평회 금상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냈다.
‘당신의과수원㈜’ 오성훈 대표는 “기존의 과일나무 분양 모델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오래 존재해 왔지만 당신과과수원은 농부가 농사도 짓고 서비스도 하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 구성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과일나무 분양에 구독이라는 방식을 결합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신과과수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꿈’
당신의과수원이 목표로 하는 키워드는 '꿈' 이다. ‘당신의과수원㈜’ 오성훈 대표는 과수원 공유모델은 하나의 방식 혹은 홍보의 한 방법에 불과” 하다며 “농부의 꿈, 회원들의 꿈, 농촌의 꿈, 바로 이 '꿈'은 농사로 수익을 충분히 내면서 자연과 함께 사는 꿈”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오 대표는 “농촌은 소멸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꿈을 의미” 라며 “이 꿈을 시행하기 위해 직거래 농장의 브랜드를 함께 만들고, 브랜드와 서비스를 결합한 플랫폼의 구조를 만들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려 노력할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출처 다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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