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현판 뒤에 숨겨진 '이것', 빼먹으면 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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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현판 후면의 돼지 조각상, 연리근 사랑나무... 불국사의 숨은 관람 포인트들
[한정환 기자]
붉게 물든 단풍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 단풍도 이제 끝물인 줄 알았더니 경주 불국사 단풍은 아직도 화려한 붉은빛을 발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주말을 피해 지난 16일 월요일 오후 불국사를 찾아보았다.
월요일인데도 불국사 주변 주차장은 차량들로 만원이다. 늦깎이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다. 정문 주변으로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다.
경주 외곽지 은행나무들과 다른 잡목들은 이미 낙엽이 되어 앙상한 가지들뿐이다. 11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어 단풍도 거의 막바지로 접어든 느낌이다. 언제 눈 녹듯 사라질지 모르지만, 불국사 단풍만큼은 아직 화려한 색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조경수와 단풍나무
정문으로 들어가기 전 토함산 등산로로 들어가면 석굴암 단풍터널이 있다. 하산하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아직 100% 붉은 모습은 아니라고 한다. 산 중턱이고 그늘진 곳이라 늦게 피는 것 같다. 산의 높낮이에 따라 단풍의 모습도 제각각이다.
정문인 일주문을 통과하니 왼쪽에 변함없는 모습을 하고 있는 관음송이 관광객을 반긴다. 바로 옆 연못에 있는 소나무와 함께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불국사의 중요 조경수 중 하나이다.
관음송은 키가 작고 가지가 옆으로 퍼진 소나무이다. 수령이 100년이 넘었다. 정확히 102살이다. 한국이 원산이다. 처음에는 현 위치에서 서남쪽으로 500m 아래쪽에 심어졌던 것을 1987년 봄에 이곳으로 이식했다. 관음송 뒤쪽에 심어진 단풍나무와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한다.
단풍나무는 해탈교가 있는 연못부터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곳으로 집중된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자 단풍나무들이 눈이 부시도록 붉은빛을 발하고 있다. 예전보다 단풍나무가 더 많아진 느낌이다. 전 국민 사진 시대를 맞아 모두들 휴대전화로 인생 사진 찍기에 바쁘다. 연못 중앙 동산에 있는 소나무와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카메라가 숨 쉴 틈도 없이 수없이 찰칵거린다.
연못 옆에는 한마디로 단풍밭이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떨어진 단풍잎들이 서로의 색을 뽐내기라도 하듯 붉은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전문 사진작가들의 모습도 보인다. 길쭉한 카메라가 증명하듯 나뭇가지에 팔을 걸치고 빛을 활용한 단풍잎 촬영에 열중이다. 중년 여인들이 떨어진 단풍잎을 손에 한 움큼 쥐고는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듯 던지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표정이다.
해탈교 구름다리 위도 사진 포인트이다. 계단식으로 만든 조그마한 폭포수와 주변의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꽃 앞에서는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화난 얼굴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여기서 전부 날려 보내는 듯 보인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나무 이야기
해탈교에서 반야교까지 단풍나무 향연은 계속된다. 오른쪽에 불국사 박물관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주변이 온통 단풍나무들이다. 불국사에 오면 빼놓기 쉬운 연리근 사랑나무가 있는 곳도 붉게 물들어 있다.
반야교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초록색 철망이 설치된 곳이 있다. 여기가 바로 연리근 사랑나무가 있는 곳이다.
연리근(連理根)는 뿌리가 다른 나무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이다. 일명 사랑나무로 불린다. 연리지와 연리근은 화목한 부부애와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불국사 연리근 사랑나무는 1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200여 년 된 소나무를 끌어안고 물구나무를 선 형태를 이루고 있어 호사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나무처럼 얽혀 있는 모습이 신비스럽다.
2013년 석가탄신일을 20여 일 앞두고 불국사 경내 박물관 뒤편 숲에서 연리목이 발견되었다. 불국사 측은 불국사 삼층석탑에 얽힌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인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나무'로 이름을 붙였다.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수 있어 불국사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모두의 기대와 달리 석가탄신일 새벽에 이런 모습을 시기한 누군가가 느티나무뿌리 2개를 잘랐다. 이에 불국사는 즉각 뿌리를 접합하고 죽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많이 안타까워했다.
불국사 측의 노력으로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나무는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이 잘 자라고 있다. 연리근이 있는 입구도 사랑나무처럼 정열적으로 단풍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불국사 경내 자하문과 범영루 그리고 안양문을 지나 가구식 석축 앞에서 잠시 멈추었다. 바로 옆에 있는 범종각 주변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온통 빨간색 물결이다. 너무 아름답다. 멀리 등산을 하지 않고도 가까운 산사에서 단풍 구경을 한다.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니 화려한 모습이 더 실감 있게 다가온다.
사찰 경내로 들어가 처음 만나는 곳이 극락전이다. 극락전은 현판 뒤에 꼭꼭 숨은 돼지 조각상이 관람 포인트이다. 2007년 우연이 발견되어 세인의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누구나 불국사를 찾으면 극락전 앞에 있는 금빛 복돼지상을 먼저 만져본다.
복돼지상을 만지며 궁금했던, 현판 뒤 숨은 돼지 모습을 상상한다. 극락전 계단으로 올라가 부처님의 나라에 온 것을 제일 먼저 알린다. 그리고 돼지 조각상을 쳐다보며 각자의 소원을 빈다.
극락전을 뒤로하고 불국사의 상징인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는 대웅전 앞마당으로 향한다. 먼저 만나는 석가탑은 지금부터 5년 전인 2015년에 복원이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반긴다. 다보탑처럼 정교한 맛은 없지만 펀펀하고 듬직한 모습으로 사찰을 지키고 있어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대웅전 뒤 무설전을 지나면 불국사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관음전이 보인다. 제법 가파른 계단이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왼쪽 비로전으로 돌아와야 한다. 굳이 여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관음전 앞마당이 불국사 사찰 내 손꼽히는 사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앞마당 담벼락에서 보면 다보탑 윗부분이 살짝 보이고, 왼쪽 회랑을 따라 화려한 빛을 발하는 단풍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불국사 경내를 돌아보고 이제 토함산 자동차 도로를 달린다. 공영주차장에서 석굴암 주차장까지 7.9km의 거리이다. 짧은 구간인데도 오르막 구간이라 곡선도로가 많다. 석굴암에서 내려오는 차들로 인해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한다.
석굴암으로 가는 자동차 도로는 조경이 잘되어 있다. 특히 가을 행락철에는 단풍나무들로 장관을 이룬다. 운행 도중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사진은 중간 쉼터에 내려 잠시 찍어야 한다. 쉼터도 공간이 넓지 않다.
불국사하면 석가탑, 다보탑 등 여러 단어들이 떠오른다. 신라 천년의 고찰에다 외국 국빈급 인사들이 경주에 오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다. 특히 1992년 영국 찰스 황태자 부부가 불국사와 석굴암을 방문하여 세계적으로 이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불국사는 봄에는 벚꽃과 겹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에 가을하면 단풍, 단풍하면 불국사가 떠오를 정도로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이고 관광지이다. 불국사 단풍과 함께 경주의 가을은 이제 서서히 깊어져 간다.
[한정환 기자]
붉게 물든 단풍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 단풍도 이제 끝물인 줄 알았더니 경주 불국사 단풍은 아직도 화려한 붉은빛을 발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주말을 피해 지난 16일 월요일 오후 불국사를 찾아보았다.
월요일인데도 불국사 주변 주차장은 차량들로 만원이다. 늦깎이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다. 정문 주변으로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다.
▲ 불국사 입구 해탈교 부근 단풍나무 모습 |
ⓒ 한정환 |
경주 외곽지 은행나무들과 다른 잡목들은 이미 낙엽이 되어 앙상한 가지들뿐이다. 11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어 단풍도 거의 막바지로 접어든 느낌이다. 언제 눈 녹듯 사라질지 모르지만, 불국사 단풍만큼은 아직 화려한 색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조경수와 단풍나무
정문으로 들어가기 전 토함산 등산로로 들어가면 석굴암 단풍터널이 있다. 하산하는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아직 100% 붉은 모습은 아니라고 한다. 산 중턱이고 그늘진 곳이라 늦게 피는 것 같다. 산의 높낮이에 따라 단풍의 모습도 제각각이다.
정문인 일주문을 통과하니 왼쪽에 변함없는 모습을 하고 있는 관음송이 관광객을 반긴다. 바로 옆 연못에 있는 소나무와 함께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불국사의 중요 조경수 중 하나이다.
▲ 불국사 일주문 입구에 있는 조경수, 관음송 모습 |
ⓒ 한정환 |
관음송은 키가 작고 가지가 옆으로 퍼진 소나무이다. 수령이 100년이 넘었다. 정확히 102살이다. 한국이 원산이다. 처음에는 현 위치에서 서남쪽으로 500m 아래쪽에 심어졌던 것을 1987년 봄에 이곳으로 이식했다. 관음송 뒤쪽에 심어진 단풍나무와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하모니를 연출한다.
단풍나무는 해탈교가 있는 연못부터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곳으로 집중된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자 단풍나무들이 눈이 부시도록 붉은빛을 발하고 있다. 예전보다 단풍나무가 더 많아진 느낌이다. 전 국민 사진 시대를 맞아 모두들 휴대전화로 인생 사진 찍기에 바쁘다. 연못 중앙 동산에 있는 소나무와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카메라가 숨 쉴 틈도 없이 수없이 찰칵거린다.
▲ 불국사 입구 왼편에 붉은 빛을 발하고 있는 단풍들 모습 |
ⓒ 한정환 |
연못 옆에는 한마디로 단풍밭이다. 붉게 물든 단풍나무와 떨어진 단풍잎들이 서로의 색을 뽐내기라도 하듯 붉은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전문 사진작가들의 모습도 보인다. 길쭉한 카메라가 증명하듯 나뭇가지에 팔을 걸치고 빛을 활용한 단풍잎 촬영에 열중이다. 중년 여인들이 떨어진 단풍잎을 손에 한 움큼 쥐고는 친구들과 눈싸움을 하듯 던지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표정이다.
해탈교 구름다리 위도 사진 포인트이다. 계단식으로 만든 조그마한 폭포수와 주변의 단풍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꽃 앞에서는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화난 얼굴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여기서 전부 날려 보내는 듯 보인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나무 이야기
해탈교에서 반야교까지 단풍나무 향연은 계속된다. 오른쪽에 불국사 박물관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주변이 온통 단풍나무들이다. 불국사에 오면 빼놓기 쉬운 연리근 사랑나무가 있는 곳도 붉게 물들어 있다.
▲ 초록색 철망이 설치된 소나무와 느티나무의 조합, 연리근 모습 |
ⓒ 한정환 |
반야교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초록색 철망이 설치된 곳이 있다. 여기가 바로 연리근 사랑나무가 있는 곳이다.
연리근(連理根)는 뿌리가 다른 나무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현상이다. 일명 사랑나무로 불린다. 연리지와 연리근은 화목한 부부애와 효성이 지극한 부모와 자식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 불국사 경내 단풍 모습 |
ⓒ 한정환 |
불국사 연리근 사랑나무는 1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200여 년 된 소나무를 끌어안고 물구나무를 선 형태를 이루고 있어 호사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 나무처럼 얽혀 있는 모습이 신비스럽다.
2013년 석가탄신일을 20여 일 앞두고 불국사 경내 박물관 뒤편 숲에서 연리목이 발견되었다. 불국사 측은 불국사 삼층석탑에 얽힌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인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나무'로 이름을 붙였다. 경주시민과 관광객들이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수 있어 불국사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모두의 기대와 달리 석가탄신일 새벽에 이런 모습을 시기한 누군가가 느티나무뿌리 2개를 잘랐다. 이에 불국사는 즉각 뿌리를 접합하고 죽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많이 안타까워했다.
불국사 측의 노력으로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나무는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이 잘 자라고 있다. 연리근이 있는 입구도 사랑나무처럼 정열적으로 단풍나무들이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 불국사 가구식 석축 주변 단풍나무 모습 |
ⓒ 한정환 |
불국사 경내 자하문과 범영루 그리고 안양문을 지나 가구식 석축 앞에서 잠시 멈추었다. 바로 옆에 있는 범종각 주변이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온통 빨간색 물결이다. 너무 아름답다. 멀리 등산을 하지 않고도 가까운 산사에서 단풍 구경을 한다.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니 화려한 모습이 더 실감 있게 다가온다.
사찰 경내로 들어가 처음 만나는 곳이 극락전이다. 극락전은 현판 뒤에 꼭꼭 숨은 돼지 조각상이 관람 포인트이다. 2007년 우연이 발견되어 세인의 관심을 받았던 곳이다. 누구나 불국사를 찾으면 극락전 앞에 있는 금빛 복돼지상을 먼저 만져본다.
▲ 불국사 극락전 현판 뒤에 숨은 돼지 조각상 |
ⓒ 한정환 |
복돼지상을 만지며 궁금했던, 현판 뒤 숨은 돼지 모습을 상상한다. 극락전 계단으로 올라가 부처님의 나라에 온 것을 제일 먼저 알린다. 그리고 돼지 조각상을 쳐다보며 각자의 소원을 빈다.
극락전을 뒤로하고 불국사의 상징인 석가탑과 다보탑이 있는 대웅전 앞마당으로 향한다. 먼저 만나는 석가탑은 지금부터 5년 전인 2015년에 복원이 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반긴다. 다보탑처럼 정교한 맛은 없지만 펀펀하고 듬직한 모습으로 사찰을 지키고 있어 믿음직스러워 보인다.
대웅전 뒤 무설전을 지나면 불국사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관음전이 보인다. 제법 가파른 계단이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왼쪽 비로전으로 돌아와야 한다. 굳이 여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관음전 앞마당이 불국사 사찰 내 손꼽히는 사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앞마당 담벼락에서 보면 다보탑 윗부분이 살짝 보이고, 왼쪽 회랑을 따라 화려한 빛을 발하는 단풍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불국사 관음전 앞마당 사진 포인트 |
ⓒ 한정환 |
불국사 경내를 돌아보고 이제 토함산 자동차 도로를 달린다. 공영주차장에서 석굴암 주차장까지 7.9km의 거리이다. 짧은 구간인데도 오르막 구간이라 곡선도로가 많다. 석굴암에서 내려오는 차들로 인해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한다.
석굴암으로 가는 자동차 도로는 조경이 잘되어 있다. 특히 가을 행락철에는 단풍나무들로 장관을 이룬다. 운행 도중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 사진은 중간 쉼터에 내려 잠시 찍어야 한다. 쉼터도 공간이 넓지 않다.
불국사하면 석가탑, 다보탑 등 여러 단어들이 떠오른다. 신라 천년의 고찰에다 외국 국빈급 인사들이 경주에 오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다. 특히 1992년 영국 찰스 황태자 부부가 불국사와 석굴암을 방문하여 세계적으로 이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불국사는 봄에는 벚꽃과 겹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에 가을하면 단풍, 단풍하면 불국사가 떠오를 정도로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이고 관광지이다. 불국사 단풍과 함께 경주의 가을은 이제 서서히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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