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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들…여행업계, 상품‧서비스 개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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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관광경영학부
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4-08-0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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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한류 열풍으로 방한 외국인이 늘면서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1~5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8만413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158명)과 비교해 81%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696만2996명)의 90% 수준까지 회복했다.

드라마와 K-팝 등으로 시작된 한류가 이제는 한국 문화와 관광 전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전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이에 국내 여행업계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모객에 힘쓰고 있다.

하나투어의 인바운드 전문 자회사 하나투어ITC는 서울, 부산 등 수도권을 벗어나 지방의 다양성을 소개하는 ‘디스커버 코리아’를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방 고유의 자연, 문화, 역사 등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최근 글로벌 OTA 투어레이더로부터 우수 상품으로 인정받아 플래티넘 뱃지를 획득하는 등 공신력도 확보했다.

대표 상품 ‘Discover Round Korea in 7days’는 1인부터 출발 보장되는 상품이다. 서울을 출발해 공주, 여수, 부산, 경주, 양양 등을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동안 우리나라 주요 관광 콘텐츠를 보고 듣고 맛보는 등 오감을 만족할 수 있다.

또한 하나투어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K팝과 연계한 여행상품도 주기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비자 센터도 운영 중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같은 곳에서 비자 발급 업무를 대행하는 비자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비자 발급은 한국 여행의 첫 번째 단계이기도 한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놀자 계열사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3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바운드 여행 앱 ‘트리플 코리아’를 출시하고, 외국인 여행객들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관광지, 맛집, 카페, 팝업스토어와 같은 행사 등을 제안한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도보를 포함한 '길찾기'도 가능하다. 이동 수단별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고, 숙박 서비스 연계도 가능하다.

가장 먼저 일본어 버전을 출시했다. 최근엔 영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 가을엔 중국어 버전을 앞두고 있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부문 대표는 "로컬이 좋아하는 장소는 외국인들도 매력적으로 느낀다"면서 "팝업스토어와 카페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은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한국인의 국내여행 상품도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미용실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진=연합뉴스
국내 인바운드 관광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바뀐 여행 트렌드에 맞춰 미용, 피부과 진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실 예약 건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5배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미용실 거래액은 같은 기간 약 4배 증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체 거래액에서 약 31%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퍼스널 컬러 진단 역시 예약 거래 건수와 거래액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130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뷰티숍 거래 건수 중 퍼스널 컬러 진단은 약 63%를 차지한다.

최근엔 시력교정술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MZ세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K-뷰티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한국(https://dail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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