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지아 직항 개설 가능성 활짝 열렸다…최대 주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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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지아 항공회담에서 정기편 주7회에 합의
제3국 항공사와 코드쉐어 가능…편의성도 확대
한국과 조지아를 잇는 직항 개설 가능성이 활짝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6월26일부터 27일까지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한-조지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여객 및 화물 정기편 운항을 위한 운수권 신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여행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새로운 여행 목적지로 꼽힌다. 양국 간 여객 수요는 2017년 4,877명에서 2019년 9,113명, 2023년 9,835명으로 증가했고, 양국 간 교역액도 2017년 9,400만달러에서 2023년 2억700만달러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양국 간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제 협력 확대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여객‧화물 공용 운수권 주7회를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항공사는 여객 또는 화물 정기편을 주7회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국 항공사의 자유로운 간접운항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자국‧양국 항공사뿐만 아니라 제3국 항공사의 참여도 가능하도록 코드쉐어 조항을 설정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조지아의 경우 카자흐스탄 또는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의 연결성이 높은 편인데 이번 결정에 따라 우리 국적사가 인천에서 중앙아시아 도시까지 운항하고, 여기서 제3국 항공사가 트빌리시까지 각각 운항하더라도 코드쉐어를 통해 일괄 발권, 마일리지 적립, 수하물 연계 운송 등이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한편 한국에서 조지아까지의 직항편은 지난 2018년~2019년 대한항공이 부정기편 전세기를 운항한 바 있다. 올해도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인천-트빌리시 전세기를 5월22일부터 6월12일까지 4회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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