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관광지' 포항에 설 연휴 관광객 12만 명 찾아
페이지 정보
본문
설 연휴 기간 경북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약 2배 늘면서 갑진년 시작부터 '겨울대표 관광도시 포항'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주요 관광지 기준 1일 평균 3만 명, 전체 12만여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전체 방문객 6만 3천 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수치이다. 연휴 기간 소규모 여행·모임 등 여행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겨울 바다, 미식 여행 등으로 널리 알려진 포항의 해양문화관광 매력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이번 연휴 주요 관광지, 관광안내소, 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고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면서,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함께 개최해 참여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11일 철길숲 오크광장에서 펼쳐진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K-전통놀이 체험행사'에서는 거주 외국인을 비롯해 내·외국인이 함께 하며 이색적이고 흥이 나는 명절 풍경을 연출했다.
이 밖에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한 포구'에 위치한 구룡포 공원의 용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스페이스워크와 해상스카이워크 등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관광지와 함께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도 방문객이 크게 붐비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죽도시장에는 11일에만 3만 8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4일 간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장보기 및 포항의 대표 먹거리를 즐겼다.
설 연휴를 맞아 경기도에서 구룡포로 가족여행을 온 조민서 씨는 "포항의 겨울 먹거리는 물론이고, 구룡포 일원과 호미곶 상생의 손에서 사진을 찍으며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해양문화관광도시인 포항이 일년 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전글필리핀, 아세안 관광대상에서 영예 안아 24.02.19
- 다음글설 연휴 기간 16만명 여수관광…전년보다 20% 늘어 24.02.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