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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경영원론[1995년 8월 21일자 식품위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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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텔경영학과
댓글 0건 조회 11,087회 작성일 14-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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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Fast-food industry)의 배경

광주대학교 관광학과 임경인 교수


오늘날의 사람들은 일상생활권을 떠나서 다시 돌아올 예정으로 다른 나라라 다른 지역의 문물제도 등을 시찰하고 혹은 풍경 등을 감상.유람할 목적으로 여행한다. 여성들의 취업기회의 증대, 소득수준 및 여가시간의 증대로 표현되는 전반적인 생활수준의 향상과 소비자의 의식구조 내지는 가치관이 변화함에 따라 부부 또는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외식이 번성하고 사회구조가 더욱 복잡해지고 도시집중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등 일련의 사회구조적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각종 사교모임이나 연회, 회의 및 기타 집회 등과 같은 인간의 사회적 집단활동과 행동의 일부가 점차 식음료를 매개로 하여 생성되는 활동으로 가정 이외의 장소에서 요리를 먹고 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점진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외식산업 혹은 Restaurant업은 이상과 같은 사람들의 외식수요에 부응해서 발전하였다. 이와 같은 현상에 의해서, 즉 [가정 이외의 장소에서 식사]라는 의미로 외식산업(Eating – out industry = Fast-food)이라 부르기도 하며, 한편 한 기업이 영리를 목적으로 일정한 장소에서 음식 및 음료를 판매함과 동시에 인적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호텔의 레스토랑은 숙박객 및 일반대중에게 음식 및 음료를 판매하는 장소로서 식탁에 제공하여 주고 요금은 식당출납원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설비와 서비스가 갖추어진 장소를 외식업체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요구는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요구로서 참기가 불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지금 먹고 싶은 음식을 명일까지 기다릴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일시적이나마 생활하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음식시설인 레스토랑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므로 관광객은 관광생활을 하는 동안에 적어도 1일 세번은 음식시설을 이용하게 마련인데, 그것은 교통기관을 이용할 경우이든 호텔에 체제하는 중에도 레크레이션 및 스포츠를 즐기고 있는 도중이든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욕구는 사람들의 활동양상에 따라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분산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것에 대응하는 음식시설은 소규모적인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음식사업은 원래 고도의 숙련기술이나 신규 개업에 수반하는 거액의 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수요만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업에 착수할수 있다. 외식산업은 이와 같은 사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서규모 시설이 많고 대규모적인 것이 적다는 이유로 음식산업이 관광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과소평가하기 쉽다. 그러나 음식산업은 관광산업의 일부로서 뿐만 아니라 음식사업 전체로서 본다면 그 비중은 크며 시설수, 종사원수 매상고 등을 호텔에서 객실판매 금액에 대하여 비교해 볼 때 상회하고 있다. 음식시설은 크게 분류하여 두 종류의 시설이 있다.
첫째는 사람들의 공복을 채우는 것을 제1차적인 사명으로 하는 레스토랑과 다음 음식시설 중 하나는 관광객의 공복을 채운다기보다는 음식과 분위기를 즐기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레스토랑, 즉 유명한 예능인의 쇼(show)를 보면서 식사를 즐기는 것이 사람들의 중요한 여행 목적의 하나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어 감에 따라 식사가 여가생활 가운데서 중요한 포인트를 차지하게 되었고 가정 이외에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습관도 점차 정착해 가고 있다.
우리 나라의 외식산업은 아직 선진국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나 최근 프랜차이즈 시스템(Franchise system)경영기법으로 무장한 외국 체인음식점의 대거등장과 대기업의 외식업계의 참여로 외식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50%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외식산업의 산업화와 근대화는 국민식생활 문화에 긍정적인 측면 못지않게 부정적인 측면도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식산업의 구조가 현대산회의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응하고 국민 영양수급 구조의 개선이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지 몰라도 우리 고유의 전통적인 음식문화와 접목과정에서 외식산업의 비대한 성장과 Fast-food의 신소비계층들의 대거 출현으로 인하여 생활 가치관의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으며, 기본생활 패턴의 질적, 양적 부작용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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